귀를 기울이는 지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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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11월28일 조회1,1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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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는 지혜(2)
올빼미가 참나무 위에 앉아 있네
더 많은 것을 볼수록 그는 더 적게 말하고
더 적게 말할수록 그는 더 많은 것을 듣네
왜 우리는 그 지혜로운 늙은 새와 같이 될 수 없는가?
이 책의 저자 미카엘 미튼은
“말을 하는 것이 지식의 영역이라면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라는 홀메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란 말하기 전에 먼저 듣고 거기서 확실한 지식을 얻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어떤가? 더 많은 것을 볼수록 더 많이 말하려고 하지 않는가? 내가 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내가 들은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내가 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말하지 않는가?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더 많이 말할수록 더 적게 듣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본 것보다 보지 못한 것이 더 많고, 내가 들은 것보다 듣지 못한 것이 더 많고,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지혜 있는 사람은 많이 말하기보다는 많이 듣기를 힘쓰는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인격자요 지혜자라고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은 말을 잘하고 많이 하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들을 줄 알아야 더 많이 들을 수 있고
더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더 적게 말할수록 다른 사람에게서 더 많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격이 미성숙한 사람일수록 조금 듣고 보고 아는 것을 자꾸 말을 많이 하려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하고, 인격이 성숙한 사람일수록 많이 듣고 보고 알고 있으면서도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철학자 제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 개의 귀를 주시고 입은 하나밖에 주시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말하는 일보다 듣는 일을 배로 하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뒤집으면 우리가 들은 것의
절반만 말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많이 들었어도 말하기를 적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말을 많이 하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고 그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자기 생각에 깊이 빠져 있고 선입견과 편견에 묶여 있으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면 내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기 위해서는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내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 이사야 55장 1,3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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