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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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2년01월30일 조회1,7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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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지난 1월 16일 주일 1부 예배에서 288장 찬송을 부르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서 거듭나니.”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큰 감동이 밀려오고 눈물이 흘렀다.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 세상을 살면서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그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예수님을 구주로 삼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 삼아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또한 나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목사가 되게 하시고 복음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일하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 가정이 할아버지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받아들여서 믿음의 가정이 되고
신앙이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 가정은 평안남도 중화군이 고향인데 할아버지가 30세 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고,
1947년 이남으로 내려와서 강원도 김화에 살다가 미아리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할아버지께서
회갑이 되셨을 때 회갑 잔치 비용으로 교회를 세우자고 하셔서 1955년 10월에 길음동에 평화교회를
세우셨다. 해방 이후 그리고 6.25 전쟁으로 온 나라가 핍절하고 가난과 고통에 빠졌을 때
“우리나라는 예수 믿어야 살 수 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거지교회를 세우자”고 하셨다.
그리고 둘째 큰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고 목회를 시작하셨다. 작은아버지는 감리교 목사로,
아버님은 장로교 목사로 삼 형제 부흥사로 평생을 섬기셨다.
만약에 할아버지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면 그래서 우리 집안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을까?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제 아내도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기독교가정이고 목회자 가정인데
저와 마찬가지로 ‘만약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얼마나 허접하게 살고 죄 된 삶을 살고 있을까’라고 말한다.
내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은혜이고, 예수님을 믿은 것도 은혜이고, 목회자가 되어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 된 것도 은혜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와 깊은 사랑으로 양육받고 성장한 것도 감사하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오직 주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신 믿음과 삶을 보여주신 것도 감사하다. 또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나와 아들이 목사가 되어서 삼대 목회자를 이어가게 하신 것도 감사하다. 그동안 여러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게 하시고, 신성교회를 27년 째 섬기게 하신 것도 감사하다.
이제 세월이 흘러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신 지도 7년이 되어가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이제는 아들과 딸이 신앙의 대를 잘 이어가고 사명의 길을 잘 달려가기를 기도하고, 손주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라나서 신앙과 축복의 대를 계속 이어가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우리 가정의 믿음과 삶이 그리고
나의 믿음과 삶이 하나님께 찬송이 되고 사람들에게 간증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나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보여주는 간증이 되기를,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의 삶과 믿음이 하나님께 찬송이 되기를.
“나 사는 동안 끊임 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나의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기를,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이 되기를. 이 글을 쓰는데 또 다시 눈물이 나고 감동이 온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희 수 목사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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