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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知)’가 ‘신앙(信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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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1월15일 조회1,2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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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知)’가 ‘신앙(信仰)’이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과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무지에서 출발한다.”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때 알기를 힘쓰게 되고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자신이 무언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알려고 하지 않고 그래서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할 때 그것을 알기를 힘쓰게 되고 지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신앙도 지식이 아니라 무지에서 출발한다. 자신은 하나님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에 대해서 알려주신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인정할 때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신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열 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고집부리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지게 된다.

신앙은 능력(能力)이 아니라 무능(無能)에서 출발한다. 사람이 자신의 무능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고 도우심을 구하고 은혜를 구한다. 

그러나 자신이 힘과 능력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은혜를 주신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과 능력과 경험을 의지하고 산다. 그러나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사람의 경험이 다 맞지 않는다. 사람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의 지식도, 사람의 능력도, 사람의 경험도 제한적이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인 인간은 무지하고, 무능하고, 미련한 존재일 뿐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지식을 넘어서 일하시고,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 일하시고, 사람의 경험을 넘어서 일하신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인생에서, 역사에서 새 일을 행하신다. 미국 뉴욕 리디머스 교회의 팀 켈러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남은 것이 예수님밖에 없을 때에야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나에게 남은 것은 예수님밖에 없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내가 아는 것이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없게 하신다, 경험한 대로 되지 않게 하신다. 신앙은 무지에서 출발한다. 신앙은 무능에서 출발한다. 

신앙은 유한함에서 출발한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무지함과 무능함과 유한함을 깨닫고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두 손을 들고 은총을 구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무한한 능력과 은총을 경험할 수 있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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