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기

나치 수용소에 있던 코리텐 붐 여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초점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렇게 설명한다. “만일 이 세상을 보면 우리는 절망할 것이다.

​만일 우리의 내부를 바라보면 낙담할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안식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며 그분에게 내 삶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는 왜 낙담하는가? 태산 같은 문제와 도울 힘이 없는

방백들과 질그릇 인생인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때문이다.

앤서니 라빈스가 쓴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라”는 책에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고

삶을 체념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는 집중력의 결여라고 말한다.

​조절된 집중력은 레이저와 같아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너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살아감으로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단은 우리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게 하고 하나님을 향한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한다.

​사단은 우리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게 만든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사소하지 않은 중요한

일에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예를 들면 먹는 일과 육신의 일에는 목숨을

걸게 하고 예수 믿는 일에는, 예배드리는 일에는, 기도하는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문제 해결이나 자신의 염려에 대하여는 파김치가 될 정도로 목숨 걸고

집중하지만 예수 믿는 일에는 설렁설렁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연약함은 예수 믿는 일을 취미 삼아 하려는 경향이다. 우리는 예수 믿는 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 성경 묵상이 전공이 되고, 기도하는 일이 특기가 되고, 전도하는

일이 취미가 될 정도로 하나님께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사람은 갈망하지 않으면

낙망하게 되고, 성숙하지 못하면 성취에 안달하게 되고, 포기하지 못하면 소유함에

집착하게 되고, 하나님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와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며,

​예수 믿는 일에 목숨 걸지 않으면 반드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살게 되어 있고,

​기도하지 않으면 반드시 염려와 근심에 눌리게 되어 있다.

우리 안에는 엄청난 분이 계시다. 문제는 그분이 잠들어 계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단하고 특별한 그리스도의 대사들이며 천국의 보호와 특혜를 받는 하늘의 시민권

소유자들이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며 아니라

하나님의 꿈이 있다.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일은

사소한 것이나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집중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내 안에서 찾지 말고 그분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대신에 그분의 강함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무능을 인정하는 대신에 그분의 전능하심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과거에 집중하지 말고 그분의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지 말고 그분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 나를 내어 드려야 한다. 주의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통하여 일하실 수 있도록 나를 드리는 것이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목숨 걸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것을 이루는 일에 목숨 거는 삶이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삶이며 우리 안에

잠들어 계시는 주님을 깨우는 삶이다. 주님이 우리의 삶을 움직여 주셔야 우리가 더

나은 삶을 향하여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교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밤을 새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안에, 나는 주님 안에 거하며 한시라도 주님을

잠들지 않도록 주님을 깨우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인용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