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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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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8월22일 조회1,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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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까?

   

 

지난번 전교인여름수련회 셋째 날에 박광식 선교사의 간증과 말씀에 깨달음과

도전을 받고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박광식 선교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고

색소폰 연주자인데 문화라는 영역으로 파송받은 문화선교사이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고 교회와 기독교인을

아주 싫어했다고 한다그래서 기독교신앙이 거짓이고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기독교를 알아보려고 기독교에 관한 서적과 신학서적들을 읽으면서

연구하다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믿는 대로 살고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치면서 생활의 최소한의 필요를 제외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찬양과 간증과 연주 등의 수입으로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 주는 등 여러 가지 봉사를 하고 있고 때로는 나눔과 섬김과 봉사를 위해

대출을 받거나 빚을 지기도 했고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며 섬기고 있다.

그중에 가장 감동적인 내용은 용서와 사죄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그렇듯이 평소에 일본과 일본 사람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고 미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한 공연장에서 일본 여성이 그에게 일본이 한국과

한국인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하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히면서

몇 번이나 절하더란다. 일본 천황도 아니고 총리도 아닌 평범한 한 여성의 사과를 받으면서

순식간에 마음속에 있던 일본인에 대한 증오가 사라져 버리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때 크게 깨닫고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주와 공연을 할 때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고 한국 교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말과 행동에 대해서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정중히 사과한다고 하면서 그 일본 여성처럼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몇 번이고 절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고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동안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가겠다고 하고,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에 가볼 마음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삶에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이 생겼다. 그동안 잘 대처해서 점점 안정되고 극복되는가

했는데 최근에 다시 급속하게 감염이 확산되면서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한 교회가 이 확산의 진원지로 알려지면서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 나빠지고 있다. 신천지에서 발생했을 때는 사람들에게

이단집단인 것이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그 교회와 목회자가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사람들은 똑같은 교회로 보기에 교회 전체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인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 우리는 할 말이 없다. 다만 사회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와

국민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이 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어서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모든 성도들에게도 죄송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지금은 우리가 겸손히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 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일하시고

 선하고 의로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은총을 간구하는 것이다.

    

 

                                                             < 이 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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