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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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10월17일 조회1,1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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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신앙
번역 선교사인 타우센트(Townsend)는 남미를 전도하는 중에 돈 빌레모라는
한 원주민 젊은이를 만나 복음을 전했다. 그 젊은이는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 전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후 돈 빌레모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타우센트 선교사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선교사님, 전 이제 사표를 내겠습니다. 여기 전도자 사표를 가지고 왔으니 받아주십시오.
” 타우센트 선교사는 너무 기가 막혀서 그에게 물었다. “왜 사표를 내려고 하지요?”
“저는 전도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어요. 전도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제 사람들이 욕하는 소리와 고함소리와 그들의 비난을 견딜 수가 없어요.
제가 왜 그런 비웃음을 받아가면서 전도해야 하지요? 사실 제가 아쉬운 게 뭐 있어요?”
이 젊은 전도자의 불평을 듣고 있던 타우센트가 말했다. “돈 빌레모, 당신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얼마 후에 나에게 찾아와서 한 말을 기억합니까? 그때 당신은
‘주님께서 저를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십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네,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 사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으니 그 사표를 받을 수 있는 분도 주님뿐입니다. 당신이 지금 나에게 말한 그대로
주님께 아뢰고 주님 앞에 직접 사표를 내십시오.” 그러자 청년은 주저하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주님께 사표 낸다고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안 받으실 것 같은데요.
” 그러자 선교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호통을 쳤다. “주님께서 사표를 받으시지 않으신다면
그분은 아직도 당신을 사용하셔서 복음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뜻이 아닙니까?”
젊은이는 선교사의 말을 듣고 마음의 감동을 받아 곧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선교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곧장 일어나서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복음 전도의 길을 계속 걸어갔다고 한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영적 침체에 빠지는 순간이 있고 어떤 때는 신앙 자체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내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나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모든 것을 기쁨으로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다. 문제는 나의 환경이 아니라 내가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우리를 부르신 분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나를 주님의 일군으로, 복음전도자로 부르시고 주님의 일을 맡겨주셨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의 일을 하고 안 하고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자격이 없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부족해도
주님이 부르셨으면 주님의 일군이고, 주님이 일을 맡기셨으면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부르심의 은혜를 이렇게 고백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디모데전서 1장 12,13절)
나를 택하시고 부르신 그분이 나에게 힘과 능력을 주셔서 감당하게 하실 것을 믿고
오직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만 바라보며 쉬임 없이 그리고 끝까지 달려가면
마지막 날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 상급과 칭찬을 주실 것이다. 부르심에 대한 감사와
사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디모데후서 4장 7,8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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