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뛰는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1년02월06일 조회1,41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심장이 뛰는 소리
미국에서 딸을 잃은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미 대륙을 종단했다. 4천 킬로미터 이상을 달려
숨진 딸의 심장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 한 백인 남성이 흑인 청년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흐느낀다. 흑인 남성의 가슴에서 딸의 심장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딸이 살아 있습니다. 딸의 심장 소리입니다.” 올해 57살인 빌 코너는 작년 1월 멕시코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20살 된 딸을 잃었다. 딸이 숨지기 전 장기를 기증했고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한 흑인 청년이 딸의 심장을 이식받은 것이었다. 코너는 딸의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작년 5월 22일에 집이 있는 위스콘신 주를 출발해 루이지애나 주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그리고 딸이 마지막에 숨을 거둔 플로리다 주 병원까지 또 달렸다.
한 달 반 남짓 동안 코너가 달린 거리는 무려 4천 킬로미터로 한반도 길이의 4배에 달한다.
코너가 눈시울을 붉힌 채 마지막 목적지인 병원에 도착했을 때 딸의 심장을 이식받은 청년 잭이
나와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잭은 자기 셔츠의 단추를 풀고 가슴을 내보였고 코너는 미리 준비해 온
청진기를 그의 가슴에 대로 자기 딸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기사로 읽고 영상으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다시 깨닫고 깊이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와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 흘려
죽으셨다.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아낌 없이 주셨고 우리는 그 십자가의 피의 공로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다. 그러기에 우리의 혈관에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가 흐르고 있고
우리의 심장은 예수님의 피로 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죄로 죽을 존재인데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를
수혈받아서 다시 심장이 뛰고 다시 살게 된 것이다. 우리의 혈관에 흐르는 피는 내 피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이고 우리의 심장은 내 심장이 아니라 예수님의 심장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를 받아서 심장이
다시 뛰는 사람을 찾으시고 만나고 싶어하신다. 우리의 가슴이, 우리의 심장이 예수님의 피로 계속 뛰고
있는지 알기 원하시고 확인하기 원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기 원하신다. 예수님의 피로 심장이 뛰는 사람이 예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피로 심장이 뛰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꿈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기 때문이다.
요즘 자주 많이 불리는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라는 찬양의 가사가 항상 마음을 뜨겁게 한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를 받아서 다시 심장이 뛰는 사람이 고백하고 부르는 찬송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의 피로 내 심장이 뛰는 사람은 하나님의 꿈이 그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그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그의 능력이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어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성령님의 권능으로 모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된다.
< 이 희 수 목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