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픕니다

하나님 아픕니다

우리 모두가 아픕니다

온 나라가 아픕니다

온 세계가 아픕니다

모든 것이 멈추었습니다

일상도 멈추고

만남도 멈추고

경제도 멈추고

전쟁도 멈추고 테러도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다툼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갈등과 대립과 분열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움과 원망과 분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욕심과 탐욕과 정욕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불의함과 악함과 죄악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사순절에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말씀 앞에서 우리 삶을 돌아봅니다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영혼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회개합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죄를, 이 역사의 죄를, 이 민족의 죄를

한국교회의 죄를, 우리 교회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정의 죄를, 우리 가정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나의 죄를, 나의 불의함과 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

우리를 다시 살려 주옵소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십자가로 돌아갑니다

사순절에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로 돌아가고

주님의 십자가에 고난에 동참하여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의 부활에 동참하여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이번 부활절에 구원과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 이 희 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