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9월26일 조회1,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1989년 10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마라톤 일요일’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온 거리가 축제 때처럼 술렁거렸다. 다음 날 ABC방송은
이 뉴욕 마라톤에 참가한 한 여성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가정주부이며 한 아이의
엄마인 이 여성은 42.195km의 전 코스를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 등수나 기록
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의 자랑과 영광은 끝까지 달렸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기자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It was a day of my own victory. 오늘은 나 자신의 승리의 날입니다.”
이긴다는 것은 꼭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이 여성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다. 그는 고통과 목마름을 끝까지 참았고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끝까지 이겨냈다. 그는 경쟁심을 이겨내고 아이들의 조롱을 견뎠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결심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우리의 인생에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그 문제와의 싸움이 아니라 사실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위기가
닥쳐올 때 나 자신을 이길 수 있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결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고난과 역경이
너무 심각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다. 진정한 승리는 고난과 문제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이날 뉴욕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에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은 선수가 있었다. 린다 다운(Linda Down)이라는 여성으로 그는
태어날 때부터 소아마비였다. 그는 그날 양쪽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고 목발에 몸을
의지한 채 온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달렸다. 다른 1만 5천 명의 선수들이 평균 4시간
걸려서 달린 코스를 11시간 이상을 달려서 42.195km의 전 코스를 끝까지 달렸다.
그는 결승점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강한 팔과 강한 의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난의 때에 현실상황을 보고 나 자신을 보면 넘어지고 실망하고 쓰러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거나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환경이나
상황을 보지 않고, 나 자신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마라톤 선수가
달리면서 다른 곳을 보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보지 않고
골인지점만 바라보고 달려가듯이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인생경주와
믿음의 경주의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우리에게 상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가 인생경주와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서 골인지점으로
들어올 때 우리를 맞아주시고 칭찬하시고 상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셔서 피곤하고 지쳐서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새 힘을 주셔서 끝까지 달려가게 하실 뿐만 아니라
독수리처럼 날아오르게 해주신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 40장 31절 -
< 이 희 수 목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