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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대신 아들 친구를 살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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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10월03일 조회1,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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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대신 아들 친구를 살린 목사

 

한 시골 교회에서 젊은 목사가 설교 중에 어떤 목사님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 목사님의 아들과

친구가 계곡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두 사람 다 물에 빠져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 목사 급하게 계곡으로 달려갔는데 아들의 친구가 계속해서 자신을 이런

지경에 빠뜨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 것이었다이 모습을 본 목사는 아들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다 아들아. 너는 이미 하나님에 대해 알고그 은혜를 느끼며 삶을 살아왔지만

이 아이는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나는 남은 생애 동안 이 아이로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사랑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이 아이를 돕고 싶구나. 아들아, 미안하다.” 그러자 아들도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그렇게 해서 아들의 친구를 먼저 건져내서 살았고 아들은 건지지 못했다.

그런데 젊은 목사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교회 성도 중 한 명이 저런 감동적인 얘기 누가 못 지어내?”

라고 비꼬듯이 말했다. 그러자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나이 든 성도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지 않네.

내가 바로 아들 대신 아들 친구를 살린 그 비정한 목사이고, 지금 설교하고 있는 저 젊은 목사가

내가 그때 살린 그 아이일세.”

이 글을 읽으면서 창끝(The Edge)”이란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짐 엘리엇과 그의 어린 아들의

대화가 생각난다. 어린 아들이 와우다니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려는 아빠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 사람들이 아빠를 죽이려고 하면 그들에게 총을 쏠 거에요?” “아니.” “왜요?” “아빠는 예수님을

믿으니까 죽어도 천국에 가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니까 죽으면 지옥에 가잖아.”

그와 네 친구는 실제로 와우다니 부족 마을에 들어가려다가 공격을 받았을 때 총을 들고 있으면서도

 쏘지 않고 그들의 창에 찔려 죽임을 당했다.

또한 손양원 목사님이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두 공산군 청년들을 양아들로 삼은 것도 생각난다.

손 목사님은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열 가지 감사를 했는데 두 아들이 순교의 열매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것을 감사하고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을 삼을 마음을 주신 것도

감사한다고 했다. 양아들이 된 두 공산군 청년들은 손 목사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성실한

신앙생활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누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우리를 죄와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죄 없는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니 그 십자가의 사랑을 입은 사람은

그렇게 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십자가의 은혜가 오늘 우리의 인생의 문제의 해답이고, 이 시대의 모든 아픔과

고난과 문제의 해답이고 해결책이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이 시대의 모든 아픔과 고난의

해답이 되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교회가 이 시대의 아픔과 문제의 해답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십자가의 복음으로 사람을 섬기고 세상을 섬겨야 한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 요한일서 316-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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