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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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6월27일 조회1,1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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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사
한 여성이 많은 괴로움을 품고 하나님이 참으로 자기를 사랑하시는 것일까,
자기를 잊어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산책하면서 포도원 옆을 지나갔는데 포도밭은 가을 햇볕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고 포도나무마다 많은 잎이 있었지만 열매는 하나도 없었다.
그때 하늘의 정원사가 그녀에게 속삭이며 말했다.
“너는 네가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괴로움과 문제로 고통받고 있느냐?
기억하여라! 내 딸아, 정원사가 가지치기와 손질을 그만두고 써레질과 경작을
멈추는 것은 그가 그 포도나무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뿐이란다.”
“너는 내가 너에게서 가지치기를 그만두기를 원하느냐?
너는 내가 너의 인생에서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를 원하느냐?
만일 그렇다면 나는 가지치기를 그만두고, 경작을 그만두고, 써레질도 그만두고,
너에게서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로 할 것이다.”
그녀는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닦으면서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하늘 정원사이신 하나님, 알겠습니다. 이젠 알겠습니다. 나를 써레질하시고
경작해 주세요! 주님이 내 인생에 허락한 시련들로 인해 나는 더욱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 간구하옵나니 이러한 슬픔과 고통을 통하여 나의 삶에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된다면 부디 나의 삶을 경작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안에 예기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기도 한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어려움도 있지만 내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들도 만나게 된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그리고 내 잘못이나 실수나 허물
때문이 아닌 고난이다. 왜 내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왜 내가 이런 어려움을 당해야 하는가?
그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이다.
시편 31:15에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라고 고백했다.
새번역은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라고 했다. 내 인생은 나의 손에 있거나 다른 사람의
손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내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나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에 대해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해 분명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고
믿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선하고 의롭고 완전하다는 것도 믿어야 한다.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시고 구원하시고 부르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에 대해,
내 인생에 대해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대로 일하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대로
이루어주시려고 나를 만들어가시고 세워가시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에게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시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들과 방해되는 것들을 잘라내시고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이다.
인생살이에서 고난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라.
나의 모든 소원과 꿈과 희망이 좌절되더라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포도나무의 가지를 쳐 주시는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라는 것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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