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나의 책방 창문 밖에 가끔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맞은편 빌라의

위층에 사는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쓰레기를 던지면 담 넘어 1층의 우리 집 창문 밖에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엄청 열을 받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밖으로 나가서 ‘우리 집 창문 밖은 쓰레기장이 아닙니다. 쓰레기는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쓰레기를 모두 주워서 다시 담 넘어 빌라 쪽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안 넘어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가 사는 집입니다. 사탄은 나의 마음에 더러운 쓰레기들을

계속 던져 넣습니다. 내가 할 일은 더러운 쓰레기에 열 받는 일이 아니라 그것들을 다시

내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러운 쓰레기를 다시 내던져 버리는 일을 소홀히 하면

내 마음은 마귀가 집어넣은 쓰레기들로 점점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다고 해서 마음에 쓰레기 같은 생각들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고 해서 악한 생각과 더러운 생각이 안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든지 안 좋든지, 믿음이 강하든지 약하든지 관계없이 세상으로부터

잡다한 생각들이 들어온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사탄은

우리의 마음에 악하고 더러운 생각들을 우리의 마음속에 마구 던져넣는다.

그럴 때 그런 것들 때문에 놀라거나 낙심하거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세상이

주는 것이고 마귀가 주는 것임을 깨닫고 즉시 밖으로 던져버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거나 던져버리기를 게을리하면 내 안에 쓰레기 같은 악하고 더러운

생각들과 잘못된 생각들과 감정들이 가득 싸여서 악취가 나고 점점 더려워질 것이다.

​쓰레기가 들어오는 대로 바로 밖으로 던져버려서 내 마음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

어떤 사람의 집 앞의 작은 공터에 다른 사람들이 자꾸만 쓰레기를 몰래 던져놓고 가곤 했다.

​주인은 화가 나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거나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신고합니다’는

등의 글을 써 붙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곳에 꽃나무들을 심어 놓았더니

그때부터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쓰레기 같은 악하고 더러운 생각들을

던져버리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더럽고 악한 생각을 거부하고

내던져 버리고 동시에 좋은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 의도적으로 좋은 생각을 하고 그것을

붙들어야 한다. 그래서 내 마음을 아름답고 좋은 생각들로 가득 채우면 더 이상 악하고

더러운 생각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채워 넣는 것이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서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서 진리의 말씀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우면 어떤 생각이 더러운

것이고 악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분별할 수 있고 쓰레기 같은 생각들이 내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없다. 더러운 생각이 들어올 때 즉시 분별해서 던져바리라. 그리고 더럽고 악한 생각들이

내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해서 내 안에 가득 채우라.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시편 1편 1,2절 -

                                                            < 이 희 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