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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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3월16일 조회1,1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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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엇을 보는가?
고대 중국의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소인일수록 현재를 생각하고 대인일수록 장래를 생각한다.”
속이 좁은 사람들은 고통을 당할 때에 어떻게 이 고통을 벗어날까를 생각하지만
속이 넓은 사람들은 오히려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이렇게도
바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인일수록 고통을 당할 때에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대인일수록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 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에 문제 자체만 생각하고 믿음의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오래 전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가 제한되던 때에 국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젊은이가 있었다. 무려 12년 동안의
감옥 생활 중에 아내가 죽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자였기 때문에
구걸을 하며 거지로 살았던 아내가 죽자 나머지 세 자녀들도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고아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런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감옥에서 어느 날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해서 제가 아직도 할 일이 있을까요?
만약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볼 수만 있다면 저는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그의 마음속에 자꾸만 이런 감동을 주신다. “너는 글을 써라.
나는 너에게 글을 쓸 수 있는 달란트를 주었다.” 기도하면서 엎드린 그에게
환상이 보였다. 주님의 나라를 향해서 걸어가는 한 사람이 모습이 보였다.
이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존 번연이며 그가 쓴 책이 바로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있다는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이란 책이다.
이 책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인릏 믿고 천국을 향해 가는 신앙여정을
세밀하게 기록해 놓았다. 그가 고통 중에 빠졌을 때에 절망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더니 새 은혜를 주시고 새롭게 해주셨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소인일수록 현재를 생각하고 대인일수록 장래를 생각한다.”
나는 인생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고난을 만날 때 무엇을 생각하는가?
당장 고난을 벗어날 생각만 하는가, 이 고난을 통해서 어떻게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를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보고 있는가?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에 문제 자체만 생각하고 믿음의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나는 고난을
당할 때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보는가? 고난 자체만 생각하고 그 문제를
벗어날 생각만 하는가, 그 고난과 문제를 통해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가? 문제만 생각하면 문제만 보이고 나 자신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도
보이지 않는다. 나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없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볼 수 없다면 어떻게 고난을 벗어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까?
믿음의 사람은 고난을 당하고 문제를 만날 때 남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기회를 삼는다.
믿음의 사람은 어려움을 당할 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엎드린다. 하나님의 삶의 주인이시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고난과 문제의 원인을 알게 해주시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고난을 이길 방법과 길을 보여주시고, 그 고난과 문제를 통해서
새롭게 열릴 내일을 보여주신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2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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