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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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10월10일 조회1,1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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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파티
사랑과 정열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하이네의 집을 방문한 한 친구가 무척 놀랐다.
그의 서재에서 십여 명의 아이들이 와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는 하이네에게
“자네에겐 아이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이네는
이렇게 대답했다. “동네에서 불러온 아이들이야.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그들의
얼굴을 보아야 미래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가끔 어린이를 위한 파티를 하는 걸세.”
우리 교회가 새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여러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찾아왔다. 그분들에게 새 성전을 자세히 안내하고 보여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가장 감동하고 부러워하는 곳이 두 군데가 있다.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6층의 ‘체육관’과 지하 1층의 ‘키즈랜드(어린이놀이터)’이다. 이 두 곳은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할 때부터 계획하고 마련한 것이다.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마음껏 뛰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고 믿음 안에서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처음 성전건축 설계를 마치고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고도제한에
걸려서 체육관을 넣을 수 없었고 그러나 언제라도 고도제한이 풀리면 다시 넣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했었다. 그리고 다른 건축규정에 제한이 있어서 4년을 기다려야 했는데 그동안
고도제한이 풀려서 원래 계획대로 체육관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성전건축이 늦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동안 고도제한이 완화되어서 체육관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려움 중에 은혜와 복이
아닐 수 없다. 제 사무실이 5층이고 바로 위층이 체육관이어서 아이들이 운동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교회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이
흐뭇하고 좋기 때문이다. 키즈랜드에 가끔 내려가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고 행복하다. 새 성전을 건축하고 가장 보람있는 공간이 바로 다음세대를 위한 체육관과 키즈랜드이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 교회의 미래이고, 나라의 미래이고, 하나님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요즘 코로나-19로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소모임을 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체육관과 키즈랜드에
모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주님의 교회에서 미래의 주인공들인 다음세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하나님께서 속히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셔서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게 되고 우리 아이들이 다시 마음껏 뛰놀면서 믿음과 꿈을 키우는 날이 곧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고 기다린다. 하이네가 동네 아이들을 자주 불러서 파티를 열어주었듯이 예배와 모임이
다시회복되면 아이들을 위해서 큰 파티를, 잔치를 열어주어야겠다. 올해 예람꿈땅의 다음세대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준비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하지 못했는데 정말로 우리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위한
큰 잔치를 열어주어야겠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 교회의 미래이고, 나라의 미래이고, 하나님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모두 이 잔치에 함께 참석해서 미래의 꿈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으고
우리의 다음세대를 마음껏 축복하고 기도해주시기 바란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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