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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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5월18일 조회1,1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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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존재
미국의 대부호이고 강철왕이라고 불리는 데일 카네기도 젊은 시절
사업에 파산하여 모든 것을 잃었던 때가 있었다. 아무런 희망도 없던
그는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뉴욕 허드슨 강을 찾았다. 강에 투신하려는
그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선생님, 연필 한 다스만 사주세요.”
카네기가 돌아보니 그 남자는 두 다리가 없이 판자를 개조해서 바퀴를
달아 만든 나무의자에 앉아 있었다. 딱한 마음에 카네기는 주머니에 있던
1달러를 꺼내 쥐어 주고는 다시 뒤돌아섰다. “선생님, 여기 연필 가져가세요.”
카네기가 필요 없다고 말해도 남자는 기어이 쫓아와 연필을 주려했다.
“연필을 가져가지 않으신다면 이 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결국 카네기가 연필을 받아들며 남자를 쳐다보았다. 남자의 얼굴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순간 카네기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것이 자살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훗날 카네기는 이때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살아갈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 남자를 보고 나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그 남자는 왜 그렇게 마냥 웃고 있는 것일까?
감히 말하거니와 그에게 생명은 그 자체로 축제였을 것이다.
그는 ‘살아 있음’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깨달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는 적절한 대답을
찾아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의 대답은 그냥 해맑은 미소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능력이나 성과나 조건으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한다. 또는 건강이나
아름다움으로 사람의 값을 매기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 그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든지 생명 그 자체가
소중하고 살아있는 그 자체가 소중하다. 생명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하시면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 자신에게 잘못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강요하고
그렇게 살라고 한다. 하나는 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지 하라고 한다. 그것이 죄이든, 악이든,
불의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고 아픔을 주더라도, 도덕과 윤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도 내게 유익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맘대로
하라고 한다. 그럴 때 많이 하는 말이 있다. “네 감정에 솔직해야 해.”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죄와 악을 행하는 것이라면
과연 옳은 일일까?
또 하나 세상은 우리를 아무 가치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능력이 떨어지고, 가진 것이나 배운 것이 부족하고, 외모나
조건도 뒤떨어지기 때문에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낙심하고 절망하고 좌절하게 만든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살게 만든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도 없고 나아지는 것도
없고 해결되는 것도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유혹은 우리를 점점 더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고 용기와 희망을 꺾어버리고 쓰러지고 망하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과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사야 43:1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죄에서 구속하시고, 지명하여 부르신 존재이다. “너는 내 것이라.”
그래서 하나님은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다”고 말씀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셨고, 그 약속대로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생명으로 구원하신 우리, 하나님의 뜻대로 지명하여
부르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습이
어떻든지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귀중하고 생명 자체가 귀중한 것이다.
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웃으며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스바냐 3장 17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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