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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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7월11일 조회1,0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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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같은 사람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 때문에 모든 일상이 흔들리고 제한되고 있고
경제도 어려워졌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2m 이상 띄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하고, 방역소독을 하는 등 생활방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감염과 확산은 진정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서 언제쯤 코로나-19가 종식될지 그리고
치료제와 백신은 언제쯤 개발될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다.
생활방역의 핵심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무증상 감염”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반드시 그리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말고도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것이 또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죄의 바이러스”이다. 우리는 살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에게서
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죄를 짓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죄의 바이러스를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또 감염시키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잘못된 생각들, 잘못된 습관들,
잘못된 사상들에 감염되어서 죄인 줄 모르고 죄를 짓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시켜서 죄를 짓게 하는 것이다. 아닌가?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가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에게
재판을 받을 때 유대인 지도자들이 올라와서 바울을 고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사도행전 24: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유대인들은 바울을 전염병 같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즉 그는 나사렛 예수를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전염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그가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죄의 바이러스를 퍼뜨려서 사람들이 죄에 감염되어서
죄를 짓게 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는 복음의 바이러스를 퍼뜨려서 사람들이 예수님의
복음에 감염되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그를 만나기만
하면 죄 된 생각이 들고 죄를 짓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죄를 짓게 하는 죄의 전염병 같은
사람이 있고, 사람들이 그를 만나기만 하면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이 두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인가?
우리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고
나도 모르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죄의 바이러스롤 감염시키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의 바이러스가, 복음의 바이러스가
전염되도록 힘써야 한다. 내가 예수로 충만하고, 복음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나를 통해서 사람들이 저절로 복음에 감염되고 구원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죄의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도록 꼭 마스크를 쓰고 소독을 잘하자.
그리고 예수의 바이러스와 복음의 바이러스가 나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어서
구원받게 하는 ‘전염병 같은 사람들’ 즉 ‘예수를 전염시키는 사람들“이 되자.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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