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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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7월18일 조회1,0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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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태국의 작은 마을에서 한 선교사가 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소명대로 열심히 사역하여
현지인 제자 2명을 얻었다.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현지에 커피숍을 열어서
제자 청년들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종일 함께 일하며 제자훈련을 했고 일은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월세로 들어간 가게에 인테리어 공사도 시작했는데 사업 진행 중 매장에 와이파이를 설치할
차례가 되었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가까운 인터넷 회사에 문의를 했더니 그곳은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이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선교사는 와이파이 대신 휴대폰으로 테더링해서 매장에
인터넷 환경을 제공했고 물론 더 많은 돈이 들었다.
1년이 지났을 때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던 선배 선교사가 커피숍에 방문했는데 인터넷 환경을
보더니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가 말했다. “아이고, 이 친구야, 이 건물에는 이미 인터넷
라인이 들어가 있어!” 알고 보니 공유기만 꽂으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단자가 벽에 있었다.
건물을 지을 때부터 인터넷선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매일 오가며 지나쳤던 곳에
인터넷 연결 단자가 있었다. 매달 내는 월세에 인터넷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고 게다가 그 서류는 매장 책꽂이에 늘 꽂혀 있었다.
이 선교사는 그 말을 듣고 매우 복잡한 심경으로 대답했다. “으악! 그럼 제가 1년 동안 그것을
모르고 안 쓴 거였어요?” 인터넷이 없었던 게 아니라 연결만 하면 쓸 수 있었는데 그것을 몰라서
연결하는 것을 놓친 게 문제였다. 그 때문에 1년 동안 더 많은 지출을 감수해야 했고 여러모로
불편을 겪은 것 무척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이미 열려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은혜의 통로는 이미 열려있고 그 은혜의 통로로 연결하는 방법과 도구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쩔쩔매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고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 방법과 도구는 이미 열려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연결하지 않아서 받지 못하는 것이고 엉뚱한 곳에서 은혜와 능력을 얻으려고
애쓰면서 하지 않아도 될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얻는 통로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연결하는 방법과
도구는 무엇인가? 예배이다. 말씀이다. 기도이다. 예배와 말씀과 기도는 신앙의 본질이고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하나님은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는 말처럼
“신앙에도 왕도는 없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배에 더욱 힘쓰고, 말씀생활에 더욱 힘쓰고, 기도생활에 더욱 힘쓰면
하나님게서 넘치는 은헤와 능력을 주셔서 모든 것을 이기게 해주신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 호세아 6장 1,2절 -
< 이희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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