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를 벗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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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7월28일 조회1,1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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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벗으세요!
어떤 사람이 자동차운전을 하고 다니다가 집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고 한다. “왜 불을 안 켜고 이렇게 캄캄하게 앉아 있는거냐!”
그러자 아이들이 “불 켰는데요”라고 대답하더란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선글라스를 쓰고 있더란다. 밖에서 운전하면서 썼던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들어와서는 ‘왜 방이 어두우냐?’고 소리친 것이다. 방이 어두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이 문제였던 것이다.
저도 얼마 전에 똑같은 경험을 했다. 지난주일 오후예배가 끝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안방의 불을 켜니 평소처럼 밝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전등이 나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전등을 보니 전구는 그대로였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운전하면서 선글라스를 썼는데 내리면서 벗지 않고 들어왔고 그 때문에 방이 어둡게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얼른 다시 나가서 차에서 안경으로 바꾸어 쓰고 왔다.
그리고 집에 들여와서 보니 역시 안방의 전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하게 보일 때가 있다.
내일이 분명하게 보이고 앞길이 확실하게 보이면 모든 것이 선명하게
자신 있게 그리고 기분 좋게 살 수 있을 텐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무엇 때문일까? 그럴 때 우리는 환경이나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일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눈이 어두워진 것이 원인이고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 마음이
어두워지고 내 생각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환경과 상황을 보는 눈이,
일과 사건을 바라보는 눈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어두워진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결정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내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된다.
나의 마음에 선입견과 편견이 있고 내 눈에 선입견과 편견의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 마음에 욕심과 정욕이 있어서 내 눈이 흐려지고 모든 것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이 가려지고 오염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내 마음에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욕심과 정욕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과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일과 사건을 바라보고, 환경과 상황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이고
밝게 보이고 분명하게 보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고 마음의 눈이 밝아져야 하나님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8에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보기 원하고, 알기 원하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원해도 우리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우리의 마음의 눈이
어두우면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의 눈에서 선글래스를 벗고 밝은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선글라스를 벗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에베소서 1:17절-19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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