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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값 헌신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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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9월15일 조회1,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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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값 헌신의 열매

 

얼마 전에 전혀 생각지 못한 분들의 방문을 받고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분들은 1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전영규 장로님과 류순 권사님의 큰딸과 작은 딸이었다.
한 달 여 전에 교회로 연락이 와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두 분
부모님의 이름으로 성전건축헌금까지 가지고 온 것이다.
전영규 장로님과 류순 권사님 두 분은 참으로 순수하고 진실하고 겸손한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의 사람이요 충성하는 일군들이셨다. 전영규 장로님은 연세가 높으신데도
모든 일에 앞장서서 헌신하셨고 겸손함과 사모함으로 예배하는 진정한 예배자이셨다.
젋은 담임목사에게 만날 때마다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셔서 몸 둘 바를 몰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교회가 심각한 문제로 큰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목사님, 교회가 이렇게 어려운 데 힘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주일이 기다려집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목회하는데 큰 힘이 되고 용기를 얻곤 했었다.
류순 권사님은 노년에 심각한 병이 발견되어서 수술을 하셨는데 항암주사를 맞는 비용을
성전건축헌금으로 드리셨다. 한 번 주사를 맞는데 140만 원이 든다는 말을 들으시고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느냐”고 하시면서 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하시고 150만 원을
건축헌금으로 드리셨다. 류순 권사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데 그 헌금을 받아들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두 달 여 후에 권사님이
돌아가셨는데 그후로 권사님이 생각날 때마다 여전히 가슴이 뭉클하고 마음에 감동이 밀려온다.
이번에 두 따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많은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섬기는 교회에서 권사로서
부모님의 신앙의 대를 이어서 진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열심히 충성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감사했다. 전영규 장로님과 류순 권사님 두 분이 평생을 겸손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사시고 힘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신 믿음이 자손대대로 이어지고 복을 받고 사는
것을 듣고 마음이 뿌뜻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새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했는데 원로목사님과 우리의 믿음의
어른들과 선배들이 오래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 왔기에 가능했다. 이 모든 일이 전영규 장로님과
류순 권사님처럼 많은 믿음의 어른들과 선배의 눈물의 기도와 최선을 다하는 헌신이 씨앗이 되고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두 분 외에도 성전건축을 위해서 오랫동안 기도하고
헌신하고 준비해온 분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순종을 받으시고,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의 헌신을 받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이제 우리가 새 성전에서 새 믿음을 준비하고 마음과 영이 새로워져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의 어른들과 선배들의 기도와 눈물의 열매를
맺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과 자손들에게 좋은 믿음과 좋은 교회를 물려주는 일이다.
우리가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와 사랑과 눈물의 헌신의 열매를 거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녀손들에게
기도와 사랑과 눈물의 헌신을 물려주어서 자손 대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손 대대로 하나님께
복을 받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편 5,6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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