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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합리화라는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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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6월09일 조회1,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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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합리화라는 함정
 

1931년 5월 미국 뉴욕에서 사람을 잘 죽이기로 유명한 크라울리라는 살인범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가 어느 정도로 사람을 잘 죽였는가 하면 우연히
길가는 사람이 잘못해서 그의 모자를 건드리기라도 하면
“왜 기분 나쁘게 내 모자를 건드리느냐”고 하면서 총을 쏘아서 죽일 정도였다.
그는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뿐 아니라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경찰까지도 죽이는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면서도 그는 한 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자기가 언제나 정당하다고 느낀 것이다.
자신은 항상 정당한 이유로 살인했기 때문에 절대로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체포되어 사형언도를 받고 전기의자에 앉은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오늘 나의 삶을 비참하게 사형으로 마치는 것은
내 죄를 끝까지 합리화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죄를 지어도 되는 것이 아니고 죄를 짓는 것이
당연한 것도 아니고 죄를 짓는 것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할 수 없다.
죄는 죄이기 때문이다. 죄를 짓는 것은 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크라울리라는
살인범처럼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한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들이 죄 짓기를 그치지 않는 이유이다.
왜 사람들이 자기가 지은 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할까? 욕심 때문이다.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죄를 짓고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면하거나 사람들의
정죄와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은 죄가 없어지거나 죄를 용서받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스스로 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해도 죄는 죄인 것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벗어나기 위해서 하나님은 없다고 무신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무신론자(無神論者)”는 없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부신론자(不神論者)”만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용서받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죄의 합리화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고 십자가를 부정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의 합리화는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이고
스스로 망하는 함정을 파는 것이다. 죄를 지었을 때 빠져나가려고 합리화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하고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다. 자기 죄를 깨닫고 인정하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길만이

죄인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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