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Connect)” ; GPS 신호가 안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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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10월06일 조회1,2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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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Connect)” ; GPS 신호가 안 잡혀요!
지난 주간 기도원에 올라가서 내년 목회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구상하고
하나님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다. 새 성전건축 이후에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고, 어떤 성도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어떤 목회를 해야
할지 1년 내내 고민해왔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기도원에 다녀오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을 겪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기도원을 찾아가는데 GPS 신호가 수신이 되지
않아서 내비게이션이 길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휴대전화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는지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켜도 마찬가지여서 할 수 없이 자동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해야 했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은 GPS 신호가 수신이
잘 되어서 길을 찾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금요일에 돌아와서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연적인 고장이라고
하면서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주요부품이어서 비용이 매우 비쌌지만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새 부품은 비싸고 재생부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그렇게
메인보드를 바꾸고 나니 GPS 신호가 제대로 잡히게 되었다.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옮기는데 몇 시간이 걸려서 또 다른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교체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연결’의
중요성이었다. 휴대전화가 최신기종이고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 앱을 깔아놓았어도
정작 내 위치를 알려주는 GPS 신호를 잡을 수 없으면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잘나고 뛰어나도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 나에게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지 않고 인정하시지 않고 써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연결 즉 관계이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데 내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신호를 보내시는데 내가 그것을 받지 못하고 잡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는데 내 믿음이 약해서, 내 기도가 약해져서, 내 영적 감각이 무디어져서 그것을
받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약해지거나 막히지 않게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과의 연결이 약해지거나 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고 그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배우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 앞에 앉아있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음성을
듣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신호를 보내시는 계시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히고 끊어진 연결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복구하려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간과 노력과 수고를 해서 다시 복구하더라도
그동안 놓친 은혜는 다시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언제나 나를
기다려주시고 받아주시고 말씀하시고 은혜 주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튼실하게 하고 잘 지켜나가야 한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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