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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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12월22일 조회1,1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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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태도이다
‘베아티투도’라는 라틴어가 있는데 ‘행복’을 뜻하는 단어인데
‘베오’는 ‘복되게 하다, 행복하게 하다’는 뜻이고, ‘아티투도’는
‘태도나 자세,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이 말은 ‘복되게 하는 태도,
행복하게 하는 태도’란 뜻으로 우리의 태도나 마음가짐에 따라
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인생은 10%의 사건과 그것에 대처하는 90%의 태도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인생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일과 사건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떤가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잘못된 태도와 자세로 받아들이면 큰 일이 되어서 인생이 흔들리고 넘어지게 된다.
그러나 큰일이라도 올바른 태도와 자세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면 잘 해결하고
이겨낼 수 있고 오히려 그 일로 인해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예였다가 철학자가 된 에픽테투스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사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로
인해서 고통을 받는다.” 똑같은 풀을 먹어도 뱀은 독을 만들어내고 젖소는
그 풀을 먹고 우유를 만들어낸다. 달을 보면 늑대로 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달을 보고 이태백 시인 되는 사람이 있다. 인생에서 똑같은 고난을 겪어도
한 사람은 그 고난 때문에 시인이 되고 한 사람은 그 고난 때문에 사람이
망가지고 인생이 망가진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받지 않도록 면제된 사람이 아니라 고난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른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고난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복이 되게 하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믿음 때문에 오히려 고난이
복이 되고 승리가 되고 은총이 되게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태도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생을 살고,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일과 사건들을, 고난과 어려움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어떤 고난도 주님의 은혜보다는 크지 않다는 믿음의 태도로
사는 것이다. 또한 주 안에 있는 사람은 모든 고난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의 태도로 사는 것이다.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모든 고난을 이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을 받아서 하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성탄절이 다가온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믿음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것인가?
삶에는 여전히 고난이 있고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는데 성탄절에 오시는 주님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를 위해 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믿음이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마음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이, 그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이 고난을 받아들이는 나의 마음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일반달력으로는 12월 31일이 연말이지만
교회력으로는 대림절 첫째주일부터 이미 새해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대림절의 절정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성탄절이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사모하고 준비하고, 성탄절에 주님의 임재를 다시 경험하고 그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성탄절에 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그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믿음의 태도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주님과 함께 기쁨과
희망의 새해를 출발하자. “베아티투도.”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 요한일서 5장 4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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