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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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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8월18일 조회1,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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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는 길목에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사회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주었는데 그것은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00명의 생활환경을 조사하는 일이었다.
조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냈는데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다. “이 아이들에겐 전혀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00 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주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건실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상류층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직업도 상당수가 되었다.
교수는 놀라서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보았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교회학교 여선생님이 한 분 계셨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교수는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가서 물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 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었습니까?”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가 작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어요. 난 그 아이들을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진심으로 사랑했답니다.” 
지난 주 여름산상성회로 올해 우리 교회 여름사역이 모두 끝났다.
영아부, 유치부, 초등부의 여름성경학교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의 여름수련회와 장년들을 위한 여름산상성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셨다. 우리는 이번 여름사역을
통해서 어떤 은혜를 받았고 무엇을 깨닫고 얻었는가? 우리의 다음세대인 사랑하는
자녀들은 이번 여름의 위대한 캠프를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가?
이번 여름에 받은 은혜로 우리의 다음세대의 삶이 변하고 신앙이 성장하기를
기도하고 기대한다. 이번 여름에 위대한 캠프를 섬기면서 수고한 교사들과
봉사자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드린다. 우리의 이런 헌신과 섬김을 통해서
우리의 다음세대와 자녀들이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라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앞의 이야기의 교회학교 여교사의 고백대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가르치고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가슴에 새겨지는 것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우리의 섬기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의 가슴이 움직이고 그들의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서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하나님의 꿈을 꾸게 되고 삶의 환경과 현실을 넘어서서
믿음의 실력으로 삶을 바꾸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될 것이다.
여름은 뜨거운 여름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봄에 심은 씨앗들이 뜨거운 햇빛과
하늘의 비를 받아서 쑥쑥 자라나고 열매를 맺어가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고 가장
필요한 기간들이다. 이 여름에 받은 은혜와 사랑, 우리가 뿌린 섬김의 수고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익어가고 열매를 맺기를 기도하고 기대한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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