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용기를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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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무 장애물도 없고,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편안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장애물도 있고, 많은 방해도 받고, 여러 가지 일과
사건들이 일어나서 편안하게 계속 앞으로 달려갈 수 없게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거나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다윗이 어린 나이에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왕위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고 많은 방해가 있었고 죽이려는
위협까지도 받았다.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려 할 때 그의 맏형 엘리압이 그를 무시하는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야단치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렇지만 다윗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가서 골리앗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원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는 승리를 하자 사람들이 다윗을 칭찬하고 따랐고
이를 본 사울이 다윗을 경쟁자로 여겨서 미워하고 시기하고 죽이려고 했다.
이 때문에 다윗은 고향을 떠나서 십여 년 이상 산골짜기와 광야로 피신하는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렇지만 다윗은 이 모든 고난의 시절을
견뎌내고 믿음을 지켰고 결국 왕위에 오르게 된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피신해 있을 때 부득이하게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 함께 싸우러 나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을
의심해서 전쟁에 나가지 못하고 살고 있던 시글락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사이에 아말렉 족속이 쳐들어와서 성을 불태우고 남아있던 여자와
아이들을 잡아갔다. 그러자 다윗을 따르던 사람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했다.
이들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다닐 때 제발로 찾아와서 따르는 사람들이었지만
 정작 자기들의 가족들이 잡혀가자 다윗을 돌로 쳐죽이려고 했다.
이때 다윗의 심정이 어땠을까? 믿었던 사람들이 자기에게 돌을 들었을 때
그의 심정이 어땠을까? 형 엘리압이 야단치는 것보다, 사울 왕이 죽이려
하는 것보다 자기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믿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아픔과 손해가 왔다고 자기를 향해 돌을 들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다윗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말렉 족속들을 쫓아가서 진멸하고 가족들과 재산들을
도로 찾아왔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사무엘상 30: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새번역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믿는 주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였다.”

어려울 때 용기를 얻는 방법은 하나님을 힘입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는 것이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아프다고 실망하거나 낙심하거나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 고난이 있다고, 문제가 많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하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어려울수록 다윗처럼 내가
믿는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면 하나님이 용기를 주셔서 힘을 얻게 된다.
엘리압 같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야단쳐도, 사울 같은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죽이려고 해도,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 했듯이 믿었던
사람들이 내게 돌을 들어도 내가 믿는 하나님은 여전히 내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서 용기를 얻고 힘을 얻고 계속 달려 나가라.

                                              < 이 희 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