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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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11월10일 조회1,1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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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기도
1981년 흑인으로 최장수의 기록을 세운 챨리 스미스씨가 130세로
플로리다 주 바토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에게 130년이란 긴 세월은 고통의 전시장과 같았다고 한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서 갓난아이 때부터 고통 속에서 살았다.
미국의 남부와 서부를 헤매면서 매를 맞고 모욕을 당하고
굶주리고 병들어서 죽을 고비를 스무 번은 넘겼다고 한다.
한 때는 서부 최고의 총잡이 제시 제임스의 마구간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130년 간 고생만 하다 죽은 스미스씨는
임종하기 며칠 전 찾아온 스티븐스 목사 앞에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 내가 흑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합니다.
고통스러운 노동생활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130년 간 언제나 내 곁에 계셔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스티븐스 목사는 이 고통의 삶을 살아온 노인의 감사기도를 들으면서
“이런 신앙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감동했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때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고백이 나오는가?
고통과 아픔의 세월이었다고 원망과 불평이 나오는가?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고 감사와 찬송이 나오는가?
130년 동안 누가 보아도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스미스씨가 마지막에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큰 감동을 주지 않는가? “무엇보다도 130년 간
언제나 내 곁에 계셔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인데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거나 떠나시지 않고
항상 내 곁에 계셔주신 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있겠는가?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것이 최고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영국의 트렌치 감독이 쓴 시가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만 구렁텅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만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의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하여 감사기도를 올린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평안한 삶에
작은 어려움이 한 가지만 있어도 하나님과 사람을 원망하는 삶을 사는가?
힘들고 어려운 삶에 좋은 일이 한 가지만 있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사는가?
감사가 사라지면 기도가 약해진다. 감사가 식어지면 말씀이 막힌다.
감사가 식어지면 사랑이 식어진다. 감사가 식어지면 열심이 식어진다.
감사가 사라지면 원망과 불평이 늘어난다. 사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할 수 없는 조건보다는 감사할 이유가 더 많다.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이 훨씬 많고, 누리지 못한 것보다 누리는 것이 훨씬 많고,
이루어지지 않은 것보다 이루어진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아니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는 성숙한 기도이다.
감사기도는 기적을 창조하는 기도이다. 감사기도는 깊은 깨달음의 기도이다.
감사기도는 성령 충만한 기도이다.
기독교 신비주의의 대가인 마이스터 엑크하르트(Meister Eckhart)는
감사기도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평생 동안 기도를 단 한 번밖에 드리지 않았는데 그 기도가
‘감사합니다’였다면 당신의 삶은 그걸로 충분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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