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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 증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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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6월30일 조회1,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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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 증인의 삶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사역하는 백진식선교사의 선교보고이다.
백선교사는 신학생들 중 20~30명을 모아서 전도자로 양육해왔는데
그들이 지난 고난주간에 여러 지역으로 나가서 전도했다고 한다.
“SK 선교 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 고난주간에도 열 개 지역으로
흩어져서 전도하였습니다. 가까이는 차로 1시간, 멀리는 5시간 떨어진
지역으로 둘씩 짝지어 파송하였습니다. 파송하기 전 2박 3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면서 무슬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법을 배우고 실습하였습니다.
22명의 청년들이 매일 새벽 1시가 넘도록 말씀을 외우고 연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신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하고 침해하지
말라고 배우기 때문에 전도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다가 무슬림들에게
전도한다는 것은 두려움 자체였습니다. 과연 입을 열어 전도할 수 있을지,
그들이 끝까지 잘 들어줄지, 혹시 핍박하진 않을지, 어디서 자고 먹어야 할지...
두려움과 설렘으로 3박 4일의 전도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밤늦도록 잘 곳을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 둘이 다퉈서 한 명은 돌아오고
싶다는 이야기, 10명 남짓에게 입을 열었지만 모두 거절당해서 낙담된다는 이야기,
이상한 집에 들어가서 자면서 밤새 귀신에게 시달렸다는 이야기 등이 들려왔다.
그러나 결국은 잠자리를 얻고, 다시 화해하고, 마음을 회복하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있음에, 사람을 더 깊이 사랑하고 있음에, 영적 원리들을 배워가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쓴 플래카드,
알록달록 결승선, 시원한 웰컴 드링크, 그리고 각자의 이름이 쓰인 사탕면류관을
준비해서 씌워주면서 한 팀, 한 팀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메단 최고의
손님대접인 돼지고기를 구워서 먹은 후 시작된 저녁 감사예배가 또
새벽 1시 30분을 넘겼습니다. 쏟아지는 간증들 속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심장이 느껴져서 저도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3박 4일 동안 238명에게 전도했고 120명(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감격스러워서
감사의 눈물로 마무리 설교를 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만나고, 그들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경험하고,
기꺼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고 맞이하는 부활주일은 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어둠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사람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했다는 소식은
이번 사역의 가장 큰 열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전하는
전도여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선교보고의 마지막 구절이 가슴을 울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전하는 전도여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훈련되고 무장된
젊은이들이 강력한 무슬림 지역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고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증인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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