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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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8월26일 조회1,2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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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초점을
로버트 모리슨은 영국에서 최초로 중국으로 선교를 떠난 사람이다.
당시 중국은 지금보다도 더욱 종교의 포교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중국으로 선교를 떠난다는 것은
목숨을 잃는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지만 로버트 모리슨은 아브라함이 갈 길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떠났을 때
그의 길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중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1807년 로버트 모리슨이 광동으로 떠나는 배를 탔는데 항해 중에 선장은 그가 선교사라는 것을 알고는 무시하는 어투로 물었다.
“선교사님. 중국이 얼마나 큰지 아십니까? 그 큰 땅에 선교사님 혼자서 간다한들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로버트 모리슨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네, 선장님 말이 맞습니다. 제가 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전하는 하나님은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로버트 모리슨은 중국에서 정말로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했다.
인구가 십 수 억이 넘는 넓은 중국 땅에 그 한 사람이 들어가서 복음을 전한다고 당장 그 땅이 변화되고
모든 중국 사람들이 순식간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 한 사람의 힘으로 중국 땅 전역에 복음을 전하고 모든 중국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땅으로 들어갔다. 그는 연약한 자신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모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일들을 감당하며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처럼 연약하고 미련하고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나 한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헌신한다고 우리 민족이 구원받을 수 있고,
세계 여러 민족이 구원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것 같고 넓은 바다에 작은 돌멩이 하나 던지는 것 같지 않을까?
내가 아무리 애쓰고 수고한들 내 가정에, 내 교회에, 내 나라에 조그만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을까?
맞는 말이다. 지극히 당연한 생각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람의 기준과 관점으로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일군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고 나는 하나님께 수종 드는 종일뿐이다.
내가 할 일은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뿐이다. 그 일이 될지 안 될지는,
그 일이 잘될지 잘 안 될지는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나는 다만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나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라. 아니,
나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나를 부르시고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오. 주님! 저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은 능히 할 수 있음을 알게 하소서! 믿게 하소서.” “나는 순종만 하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순종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라.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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