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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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4월21일 조회1,2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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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어떤 아버지가 예쁜 그림이 그려진 화병을 하나 사왔다.
아버지는 가끔 그 화병 속에 땡그랑 소리가 나게 동전을 집어넣었다.
그 집의 꼬마는 아빠가 동전을 넣을 때마다 무척 궁금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마는 화병이 거실 바닥에 있는 것을 보고 신이 나서 달려갔다.
그리고 화병 안에 손을 집어 넣어보았다. 동전이 손에 잡혔다.
그러나 화병에서 손을 빼려고 하는 순간 일이 벌어졌다.
병 안에 넣었던 손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안간힘을 썼지만 손이 빠지지 않자
아이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울어댄다.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달려온 식구들은 아이의 손을 빼내보려고
비누칠을 하고 식용유를 발라 보아도 손이 빠지지 않는다. 가족들이 안타까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빠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빠, 나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있어. 그것을 놓으면 내 손이 빠질까?”
“무엇을 쥐고 있는데?” “아빠가 이 화병에 넣은 동전이야.”
이제까지 손이 안 빠졌던 이유는 바로 동전 한 닢을 움켜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동전을 놔야 손이 빠지지.” 그래서 손에 쥐고 있던 동전을 놓자
아이의 손은 쉽게 빠졌다.
인생을 살면서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각지 않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와 원인이 무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손에 꼭 쥐고 놓지 않고 있는 것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았는가?
우리가 손을 빼기 위해서 반드시 놓아버려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을 놓아야만 손이 빠지는데 사람들이 절대로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어떤 일이 있어도 놓을 수 없다고 손에 꽉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살려면, 어려움과 문제에서 빠져나오려면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존심 때문에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도 금이 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막히고
신앙이 자라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도 못한다.
나의 자존심을 과감히 내려놓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관계도 회복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갈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입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욕심 때문에 어려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잘못된
습관 때문에, 좋지 않은 습관 때문에 신앙이 자라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욕심과 정욕 때문에 살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작은 문제나 작은 유혹에
쉽게 넘어진다. 어떤 사람은 선입견과 편견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망가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에
신앙이 깊어지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막히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와 복도 받지 못한다.
나는 지금 무엇을 꽉 잡고 놓지 않고 있는가?
내가 놓아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든 문제 속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손에 꽉 쥐고 놓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놓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차마 선뜻 놓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더 중요한가, 내가 사는 것이 더 중요한가?
손에 쥐고 있는 놓아야 문제가 해결되고 내가 살 수 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 디모데후서 2:22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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