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장미를 꽃 피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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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6년11월27일 조회1,7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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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학생이 덩굴장미를 키우려고 뜰에 종자를 심었다.
예쁜 노란 장미꽃을 볼 마음에 비료도 듬뿍 주고 물도 많이 주고 주변의 잡초도 다 뽑아 주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꽃이 피지 않는 것이었다.
여학생은 동네의 원예사 아저씨를 찾아가서 덩굴장미를 그렇게 정성껏 잘 돌봐주었는데도 꽃이 피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이야기를 들은 원예사 아저씨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 “덩굴장미는 원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거란다. 그러니 비료를 주지 말고 물도 주지 말고 그냥 두렴.”
여학생은 원예사 아저씨의 말대로 그냥 두었더니 얼마 가지 않아서 덩굴장미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덩굴장미의 속성이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성장하고 꽃을 피우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믿음이란 편안하고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어렵고 힘들고 척박한 환경에서 오히려 잘 성장하고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신 후에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지 않으시고 광야에서 40년을 생활하게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거친 광야를 걸으면서 힘들고 어렵고 척박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믿음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삶이 편안하고 넉넉하고 모든 일이 잘되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지 않고 믿음이 자라기 위해 열심히 힘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이 힘들고 고난과 문제가 있고 마음에 갈등과 번민이 있을 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되고 말씀을 깊이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은혜를 받게 된다.
고난 중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자신의 허물과 죄악을 발견하고 회개하고 돌이키게 된다.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고난을 이기려고 힘쓰면서 믿음이 강해지고 실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사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나운 늑대들을 쫓아냈다고 한다.
그러자 아무 위험도 없고 공격도 받지 않는 평화로운 환경에서 더 이상 뛰어다닐 일이 없게 된 사슴들은 체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다시 늑대들을 데려다놓았고 사슴들은 다시 늑대들을 피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곧 예전의 체력과 활기를 되찾았다고 한다.
인생살이에도 그리고 믿음생활에도 우리가 활기차게 살고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믿음은 이렇게 성숙해지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믿음은 이렇게 자라고 강해지는 것이다.
믿음은 이렇게 깊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고난과 어려움과 문제는 피할 것이 아니라 맞닥뜨려야 하고 원망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그래서 다윗도 이런 고백을 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67, 71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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