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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은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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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6년06월09일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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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왕 카네기의 사무실에는 커다란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다고 한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예술품으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썰물이 빠질 때에 함께 밀려나가

모래사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나룻배 한 척과 노가 그려진 무척 어둡고 처량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었다.

그 그림 밑에는 “밀물은 반드시 온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어떤 한 사람이 카네기에게 그 그림의 사연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젊었을 때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았습니다.

하루는 물건을 팔러 갔다가 어떤 노인의 집에서 이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도

그 아래에 적힌 글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그림과 글씨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노인을 찾아가서 그 그림을 달라고 정중히 부탁했고 그분은 그림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림에 얽힌 사연을 말한 카네기는 그림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한 마디 덧붙였다고 한다.

“나는 이 그림을 언제나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밀려와서 내게서 무언가를

휩쓸어갈 때마다 그림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밀물은 반드시 온다.’ 그리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항상 모든 것이 풍족하고

모든 것이 잘 되는 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이 해안 끝까지 들어와 있어서 언제라도 배를 띄울 수 있는

밀물 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한꺼번에 빠져 나가버리는 썰물처럼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삶의 저편으로

밀려나가 버릴 때가 있다. 물이 다 빠져나갔기 때문에 아무리 애쓰고 힘써도 나룻배를 다시 움직일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밀물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다. 밀물이 있으면 썰물이 있고, 썰물이 있으면

밀물이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밀물 때에 자만하고 방심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썰물 때에 낙심하고

절망해서도 안 된다. 밀물 때에 배를 띄워서 열심히 일하고 썰물 때는 다시 밀물이 올 것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그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썰물을 만났을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기대할 때이다.

 

물이 다 빠져나가서 도저히 배를 띄울 수 없을 때가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기대할 때이다.

썰물 때에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밀물이 오게 해주신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온다는 말처럼 썰물 때는 절망의 때가 아니라 밀물을 기다리고 있는 희망의 때요

밀물은 다시 온다고 믿는 믿음의 때이다. 중요한 것은 썰물 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밀물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밀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낡은 배를 손질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그물을 손질하고

다시 고기를 잡으러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밀물이 오면 지체하지 않고 즉시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으러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밀물이 반드시 올 것을 믿는 사람은 썰물 때에 낙심하거나 빈둥거리지 않고 부지런히

다음 밀물 때를 준비하는 것이다. 희망은 믿음이고 믿음은 희망이다. 우리 인생에 썰물이 있으면 밀물도 있을 것이다.

 

우리 신앙에도 썰물 때가 있으면 밀물 때도 있다. 밀물은 반드시 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다시 은혜를 주실 것이고 다시 부흥을 주실 것이고 다시 복을 주실 것이고 반드시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이다. 썰물 때에도 밀물이 다시 올 것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자.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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