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싶은 교회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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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1월21일 조회1,3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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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세실이 물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모리스가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먼저 랍비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랍비는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다. “형제여,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랍비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모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
“주일설교를 하고 예배를 마치면 강단에서 사람들이 예배당을 다 빠져나갈 때까지 찬양 팀과 함께 서서 찬양을 한다. 그러다보면 꼭 필요한 사람들이 강단으로 찾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인사도 하고 기도부탁도 하곤 하는데 어제는 술 취한 청년 한 사람이 강단 앞에 서 있는 저를 찾아왔다”고 했다.
주위에 있던 다른 목회자들은 그 청년을 말리려 하는데 술 냄새를 확 풍기면서 다가온 그 청년이 울고 있는데 몇 주 같이 오던 어머니는 못 오고 자기 혼자 왔다면서 ‘목사님, 저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더란다.
그래서 그 청년을 끌어안고 기도해주고 청년담당목사를 소개해 주었다고 한다.
얼마 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청년을 다시 만났는데 함께 탄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릴 정도로 술 냄새가 나더란다.
그러자 한쪽 구석에 비켜 서 있던 그 청년이 조용히 이렇게 물었다. “목사님, 술 먹고 교회와도 되나요?” 이에 “그래, 괜찮아”라고 대답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술 먹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술 먹은 사람은 오기 힘든 교회가 되어 버렸다”면서 “교회 다니면서 술을 먹는 것과 술을 먹는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는 다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기도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담배를 피우다가 기도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술을 마신 사람이 교회를 찾아오는 것과 교회 다니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도 전혀 다른 것이다.
교회는 술 마신 사람이든 누구든 다 찾아올 수 있는 곳이고 교회는 그런 열린 교회가 되어야 하고 그런 교회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누구든 담배를 피우다가도 기도할 마음이 생기면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해도 된다.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도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깊은 영적교제를 나누고 대화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술을 마시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다가도 기도하러 찾아올 수 있는 교회, 술 마신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미 믿은 우리 자신이 기도하다가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하고, 교회를 다니면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한 행실을 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사람들이 오고 싶은 교회가 될 것이다.
내가 거룩한 사람이 되고 우리 교회가 거룩한 교회가 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지 않겠는가?
“말씀 따라 다시 거룩한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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