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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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2월18일 조회1,2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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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다는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부부에게 천사가 와서 세 가지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불쑥 소시지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정말로 소시지가 위에서 뚝 떨어졌다.
부인은 남편이 이 중요한 순간에 쓸데없는 말을 한다고 화가 나서 “그놈의 소시지 당신 코에나 붙어 버려라”고 소리쳤고 정말로 소시지가 남편의 코에 붙어버렸다.
천사는 두 가지 소원을 말했으니 마지막 한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부인은 할 수 없이 남편의 코에 붙은 소시지가 떨어지게 해달라고 말한 대로 되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그들의 세 가지 소원은 다 이루어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자기가 말한 대로 그대로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천사가 그들이 말한 대로 들어주겠다고 했고 이들 부부가 무슨 생각에 무슨 말을 했든지 그들이 말한 그대로 이루어주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지만 정말로 해야 할 말을 하면서 산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말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고 얼마나 많은 잘못을 하는가?
그래서 말을 하고나서 즉시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미국 의사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의 뇌세포의 98%는 자신의 말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입이 말하면 그것을 뇌 속에 새겨 두었다가 그 말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꾸 ‘피곤하다, 피곤하다’라고 말하다보면 피곤하지 않은데도 정말로 피곤해지고, 자꾸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다’고 말하다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도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말한 대로 행동하게 되고 말한 대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말을 하는가가 나의 행동을 결정하고 내가 하는 말이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1900년부터 50년 동안 야구선수들의 언어습관을 조사했더니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낙관적 심리학의 체계를 세운 마틴 셀리그만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인생에서 능력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긍정적인 언어습관이다”라고 하면서 말이 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말에 실수를 하지 않고 말로 덕을 쌓고 말로 복을 받는 좋은 언어생활을 할 수 있을까?
윌리암 데이의 세 개의 황금문이 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기 전에 이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첫째, 이 말은 사실인가? 사실이 아닌 것, 내가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지 않은 것, 남에게 전해들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이 말은 꼭 필요한 말인가? 사실이라도 꼭 해야할 말이고 지금 꼭 할 필요가 있는 말인가를 확인하고 말하라.
셋째, 이 말은 친절한 말인가? 사실이고 필요한 말이라도 부드럽고 친절하고 듣기 좋은 말이 아니면 역효과를 낸다.
항상 이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고 말하면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고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거룩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 잠언 18장 20,21절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 에베소서 4장 29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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