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예수의 제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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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4월08일 조회1,2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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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예수의 제자라
예수님께서
밤새 기도하신 후에
택하시고 부르신 열두 제자들
삼 년 동안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다니면서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고 훈련하신 열두 제자들
그들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겼고
나머지 열하나는
예수님이 잡히실 때 도망쳤고
그들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때 혼자이셔야 했다
삼 년 전 처음 복음을 선포하실 때처럼
삼 년 동안 그들을 훈련하신 것이 헛수고인 것처럼
그런데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생각지 못한 다른 제자가 나타났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았던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자기 무덤에 장사지냈다
아리마대 요셉이다
그도 예수의 제자라
예수님은 그를 제자로 부르신 적이 없다
예수님은 그를 제자로 훈련하신 적이 없다
정작 예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훈련하신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신하고 부인하고 도망쳐 버린 그 때에
자기 살겠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져버린 그 자리에
또 다른 제자가 담대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예수님의 마지막을 끝까지 책임져 드렸다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누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인가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것이 중요한가
훈련을 받은 것이 중요한가
예수님 곁에 끝까지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제자가 아닌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제자가 아닌가
그도 예수의 제자라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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