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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깨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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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6년09월17일 조회1,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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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월요일 밤에 경북 경주에서 두 차례의 큰 지진이 일어나서 온 나라가 흔들리고 큰 충격과 공포에 빠졌었다.

처음에는 규모 5.2였고 두 번째는 규모 5.8이어서 전국에서 충격을 느낄 정도였다.

밤에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구에 사는 딸이 아이를 목욕시키고 큰 소리가 나고 아파트가 크게 흔들려서 놀라서 울면서 기도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갑자기 흔들렸는데 그때가 두 번째 본진이 일어난 때였다.

이번 지진은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고 밤새 179회의 여진이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경주 지진은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경주에서 다시 지진이 일어난 것이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또 다시 지진이 온다면, 이번보다 더 큰 지진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여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진대피요령을 가르치고 훈련한다고 한다.

첫째는 지진이 나면 즉시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엎드리라는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절대로 옆 사람과 이야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놀라서 서로 이야기하다가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퍼져나가서 두려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절대로 뛰지 말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서 대피하라는 것이다. 서로 먼저 나가려고 뛰어가다가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지진 때만 아니라 모든 위기상황에 적용되는 지침이라고 볼 수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은 모든 위기 때에 제일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서 기도해야 한다.

둘째는, 위험한 때일수록 말을 적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듣기를 힘써야 한다.

셋째는, 당황해서 허둥거리지 말고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위기 때일수록 침착하게 행동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

지난 9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해서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지진으로 나라가 흔들려서 온 국민이 크게 놀라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화요일 아침 GH선교회 이사회 때 설교하는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북한 핵실험으로 그리고 지진으로 한국과 한국교회를 흔드시고 깨우신다고 하면서 지금은 우리가 깨어 기도할 때라고 했다.

이번 지진을 겪으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흔들어 깨우시는 때이다.

북한 핵실험으로, 지진으로 우리나라를, 한국교회를, 믿는 성도들을 흔들어 깨우신다.

요나가 탄 배가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요나는 배 밑창에서 잠자고 있었는데 선장이 깨우면서 이렇게 말한다.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지금은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가 아니다. 온 나라가 큰 풍랑을 만나고 위험에 빠진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서 우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이다.

우리를 살려주시기를, 우리가 망하지 않게 하시기를,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할 때이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흔들어 깨우신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요구한다.

이런 판국에 잠을 자다니! 너도 일어나 너의 하나님께 부르짖어 보아라.”(요나 1:6, 공동번역)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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