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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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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6년11월12일 조회1,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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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허무하다.

화창한 날 미치듯 달리며 고되게 살다가

흐릿한 날 다 썩고 다 두고 사라지고 잊힌다.

재물 덕분에 웃다가 재물 때문에 우는 인생

그 냉혹하고 에누리 없는 마지막 풍경이다.

에덴 동쪽에서의 나만을 위한 행복추구는

바람을 잡으려는 헛된 시도다.

 

성공과 실패, 웃음과 눈물

의인과 악인이 뒤섞인 세상,

한계와 가능성을 모두 안고 사는 인간,

그래서 너무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않는,

다 해결할 수 없고 다 해명되지 않지만

모순된 현실을 의연하게 바라볼 때

공감하는 절망, 극복하는 희망이 태어난다.

 

말씀이 사라지면

헛된 말, 헛된 꿈만 많아지고

내 만족, 내 느낌, 내 필요한 숭배하게 된다.

내밀한 교제가 없으면

권태와 중독과 신앙의 조로만 남는다.

내 삶에 하나님이 안 계시면

수고는 허사가 되고 재물은 재앙이 되며

힘은 독이 되고 쉼은 짐이 된다.

 

습관적인 묵상의 껍데기를 벗고

깨달음대로 말씀을 심비에 새겨 본분 다할 때

헛되지도 헛살지도 않았다고 다독이실 게다

해 아래서, 빛 안에서,

주와 함께.

 

<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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