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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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1월07일 조회1,3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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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중국 여자 선수가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서양선수들과 비교할 때 왜소한 체격을 가졌는데도 유연한 동작, 침착한 자세, 전혀 두려움이 없는 멋지고 놀라운 모습으로 다이빙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그는 “어머니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기자가 무슨 의미인지 묻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렸을 때 100m 달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경기에 자주 나갔지만 잘 넘어졌고 매번 입상권에 들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했지요. 그 때마다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나에게는 네가 일등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야. 네가 넘어졌다가 일어날 때의 네 모습이 더 아름다웠단다. 네가 일어나는 모습이 일등보다도 내게는 더 뿌듯했단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내가 다이빙을 시작할 때 어머니는 걱정스런 모습으로 지켜보셨죠.
때로는 실수하기도 하고 잘못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는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등은 문제가 아니야. 나는 네가 운동하는 그 모습, 그 자체가 나에게 기쁨이란다. 너를 보는 것이 내게 기쁨이야. 너를 보는 것이 이 엄마의 행복이야.’
나는 다이빙의 스탠드에 설 때마다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그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침착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생길을 걸어갈 때에 그리고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에 하나님은 이 다이빙 선수의 어머니처럼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
그리고 내가 넘어질 때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네가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너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기쁘다. 너를 보는 것이 내게 기쁨이다. 네가 살아 있고 존재하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기쁨이다. 너라는 존재가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기쁨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일이 잘되면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기뻐하고 일이 안 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낙심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성공할 때 기뻐하시고 칭찬하시고 실패하면 불쾌해하시기 책망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생각이고 사람의 기준이다.
하나님은 나의 삶의 결과를 보고 나를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신다.
내가 항상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더 기뻐하시고 더 아름답게 여기시고 더 귀하게 여기신다.
내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잘 달리든 넘어지든 하나님은 항상 나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시고 나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시고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데 어떻게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자.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눈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자.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그 눈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실수하고 넘어지더라도 여전히 사랑하고 다시 일어나기를 기다려주고 그의 손을 잡고 일으켜 주어서 함께 인생길을, 믿음의 길을 달려가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스바냐 3장 17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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