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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수박 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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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1월14일 조회1,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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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네 명의 청년들이 호두나무 아래서 수박을 먹으며 쉬고 있었다.

한 청년이 문득 호두나무를 올려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 “하나님도 쩨쩨하시지 기왕이면 호두를 수박 만하게 만들어 주셨어야지 작아서 먹을 것이 있나?” 얼마 후 배가 불러서 모두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호두 하나가 한 청년의 콧잔등 위에 떨어졌다.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난 이 청년은 즉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했다. “하나님, 호두를 작게 만드셨음을 감사합니다.” 만약에 호두가 수박 만했으면 그는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 아닌가?

열대지방에서 나는 야자열매는 무척 딱딱한데 높은 곳에 달려 있어서 따기가 힘들다.

그런데 그 야자열매는 희한하게도 꼭 깊은 밤에만 떨어진다고 한다.

만약에 대낮에 수시로 떨어진다면 누가 언제 야자열매에 다칠지 모르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만족하지 못한 일이라도 깊이 생각하면 다 감사할 일이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의 조건인 것이다.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누구나 새해에는 좋은 일이 생기고 삶이 새로워질 것을 기대하고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환경과 상황과 현실을 둘러보아도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좋아지거나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고 또한 현실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새해가 된다고 해서 내가 가만히 있어도 모든 것이 저절로 좋아지거나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 달라지고 나의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다. 삶에 대한 나의 자세와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삶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현실을 바라보는 나의 안목과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달라지는 만큼 삶이 달라지고 내가 달라지는 만큼 다른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내 삶도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호두가 너무 작아서 먹을 게 없다고, 수박 만하게 크게 만들어주시지 않았다고 불평하겠는가?

호두나무에 호두가 내가 먹을 만큼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을 만큼 넉넉하게 많이 열리게 해주신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만약에 수박을 호두 만하게 만들어 주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나님께서 호두를 작게 만드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수박을 크게 만드신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나의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감사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하시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한 가지이다.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생각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하신다.

내가 마음을 바꾸는 만큼, 생각을 바꾸는 만큼, 믿음을 새롭게 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2-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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