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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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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6년07월23일 조회1,4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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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 바보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늘 기진맥진 지쳐 있었다. 한 사람이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 그랬더니 바보는 입에 거품을 물고 성을 내면서 자초지종을 말했다.

저 시커먼 놈이 나를 따라다녀서 내가 떼어버리려고 빨리 달려도 보고, 욕도 해보고 칼로 잘라도 보지만 소용이 없단 말이에요. 저 시커먼 놈이 악착같이 내게서 떨어져나가지 않고 항상 따라다녀서 저놈을 떼어내려고 애쓰다가 제가 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반문했다. “아니 어디에 누가 있단 말입니까?”

그의 곁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바보가 계속해서 떼어내려고 싸웠던 시커먼 놈은 바로 그의 그림자였다.

그는 자기 그림자와 평생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바보처럼 자기의 그림자와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 그림자는 바로 자신의 약점과 단점과 부족한 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과 단점과 부족한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것은 나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부정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약점과 단점과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 같은 약점과 단점을 떼어내려고 하지만 그 그림자는 결코 떼어낼 수 없다.

자기 그림자와 싸워서 이길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우리가 자신의 그림자를 떼어낼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그 그림자는 나 자신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그림자를 나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장점과 강점도 나 자신의 일부이고 나의 단점과 약점 또한 나 자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나의 단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장점만 있고 단점과 약점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그렇게 나의 그림자를 나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우리는 자연스러움과 평안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자가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하고 그 그림자에 매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림자는 무엇 때문에 생기고 언제 생기는가? 바로 빛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내가 빛을 등지고 있으면 나의 그림자는 나의 앞에 나타나게 되고 내 눈에 보이게 된다.

그렇지만 내가 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그림자는 나의 뒤에 드리우게 된다.

내가 빛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나의 어두운 그림자는 내 눈 앞에 나타날 수 없고 내 뒤로 물러가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어두운 그림자는 내 뒤로 물러가버리지만,

빛이신 예수님을 등지고 있으면 나의 어두운 그림자가 내 앞에 나타나게 된다

. 그러므로 내 눈에 나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것은 내가 빛이신 예수님을 등지고 있다는 것이다.

러면 우리는 그 어두운 그림자를 바라보고, 나의 약점과 단점과 부족한 점을 바라보고

, 나의 실수와 허물과 죄악을 바라보고 절망하고 낙심하며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의 몸을 돌려서, 나의 눈을 돌려서 빛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나의 어두운 그림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

내가 빛이신 예수님을 등지고 있으면 나 자신의 그림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게 되고 그래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빛이신 주님을 바라보면 서로의 어두운 그림자는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 나는 지금 빛이신 예수님을 등지고 있는가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 세상을 보고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살고 있지는 않는가?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히브리서 121,2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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