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가라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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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1월28일 조회1,3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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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백만장자가 아프리카 여행을 하다가 어딘가로 가고 있는 호리호리한 선교사를 만났다.
그에게 “어디를 가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선교사는 “예, 아프리카 나환자촌에 복음을 전하러 갑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자는 깜짝 놀라면서 “나 같으면 백만 불을 준다고 해도 그런 곳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교사는“저 역시 그 정도의 돈을 받고는 가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자는 더 놀라면서 “그래요? 그럼 얼마나 받고 나환자촌에 가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선교사는 십자가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돈을 받고 가는 것이 아니고 다만 이 분이 가라고 명령을 해서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환자촌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에 나는 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받고 가십니까?” “이 분이 가라고 하셔서 갑니다.” 두 사람의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
부자는 모든 것을 돈으로 생각하고 돈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그
는 자신에게 물질적 유익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그는 물질적 유익을 위해 즉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의 목적은 철저하게 돈을 버는데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가를 따져보고 움직이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현실적인 유익이나 물질적인 이익 등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가를 모든 일의 기준으로 삼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면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선교사는 돈에 관계없이, 물질적인 유익이 전혀 없는데도 그리고 아무도 그에게 돈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는데도 나환자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나섰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는 “그분이 가라고 하셔서”라고 대답했다.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나를 사랑하셔서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께서 가라고 하셔서 간다고 대답했다.
그분이 가라고 하시면 이유를 묻지 않고, 아무 유익이 없어도, 어디든지 가겠다는 자세이다.
그의 이 고백은 모든 일은 자신이 결정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결정하신다는 중요한 고백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가 하고 싶지 않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고 싶은가 가고 싶지 않은가도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가 없는가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분께서 가라시면 무조건 간다는 것이다.
자신에게는 무엇을 결정할 권리가 전혀 없고 그분께서 결정하시면 무조건 순종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고 나의 주인이 되신다는 것이다.
모든 권리가 더 이상 나에게 있지 않고 나의 주님이시고 주인이신 예수님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내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데 있다.
예수님을 실제로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고백하고 그분께 복종할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쁨으로 우리 주님께 순종하고 헌신할 때 주님이 기뻐하시고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주인이시다.
“그분이 가라고 하셔서, 그분이 하라고 하셔서.”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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