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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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8월26일 조회7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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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제화공이었다.
당시 귀족 출신 상원의원들은 몹시 비위가 상해 있었다. 정부 최고 자리인 대통령직을 차지하는 것은
자신들의 타고난 권리인데 빼앗겼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링컨이 대통령 취임사를 하려는 순간
엄청난 부자인 한 상원의원이 일어서더니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당신 아버지가 내 가족들의 신발을 만들던 사람이란 걸 잊지 마시오!” 상원의원들이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이에 링컨이 입을 뗐다. “의원님, 제 아버지가 당신 집안 식구들의 신발을 만들어 드린 것을 잘 압니다.
여기 다른 의원님들 가족의 신발도 그랬고요. 여러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제 아버지가 만들어 드린 구두에 불만을 가진 적이 있습니까? 제가 알기에는 여태껏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든 구두는 그냥 신발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영혼을 쏟아부어 구두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러자 상원의원 모두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일어서서 거만을 떨던 의원도 머쓱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었다. 링컨이 말을 이어갔다.
“저도 아버지에게 배워서 구두를 만들 줄 압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만 혹시 제 아버지가 만드신
구두에 불만이 있으시면 지금이라도 제가 새 걸로 만들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왜 말씀을 못 하십니까?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링컨에게는 구두를 만드는 일이나 나라의 대통령으로 일하는 것이나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은 구두를 만드는 일은 천한 일이고 상원의원이나 대통령이 하는 일인
귀중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두 가지 모두 귀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왜인가?
모든 직업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고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일을 어떻게 자신의
비전과 사랑으로 하는가이다. 그러면 당신이 손을 대는 것은 무엇이든지 황금이 된다.”
(It does not matter what you do. What matters is how you do it with your own vision and love.
Then whatever you touch becomes gold.) 내가 하는 일이 나를 어떤 사람인지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정의한다. 내가 그 일을 자부심을 가지고 하면 그 일이 나 때문에 귀중한 일이 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가?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귀하게 여기는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은 어떤 일들은 귀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일은
천하고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존경하고 인정하고 부러워하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중한 일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와 사회와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은 귀하고 가치 있고, 어떤 일은 천하고 가치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비전을 따라 하고, 사랑으로 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일한다면 충분히
귀중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토마스 카일라일은 이렇게 말했다.
“너의 직업이 너를 영화롭게 하게 하라. 그렇지 못한다면 네가 너의 직업을 영화롭게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비전으로 일하고 사명으로 일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우리 사회와 나라와 가정과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하라.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일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다.
“저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는 그냥 신발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영혼을 쏟아부어 구두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링컨의 말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링컨처럼 우리 자녀들이 우리의 직업과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일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고린도전서 10장 31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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