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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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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5월13일 조회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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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신호등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교회까지의 거리는 약 4km이다. 20여 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올 당시는 집에서 교회 사이에 

신호등이 열 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스무 개로 늘었다. 그래서 전에는 10여 분이면 교회까지 올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약 15분이 걸리고 출근 시간이나 퇴근 시간에는 20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신호등이 왜 필요한가? 신호등은 약속이다. 자동차나 사람이나 빨간 불에는 서고 파란 불에는 간다는 약속이다. 

자동차나 사람이나 이 약속을 잘 지킬 때 사고가 나지 않고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사람이나 자동차나 신호등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신호등은 나를 위한 것이고 신호를 지키는 것은 서로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신호등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인생길을 가면서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야 할 때는 가고 서야 할 때는 서야 한다. 사람들이 가야 할 때 가지 않고 서야 할 때 서지 않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고 

사고가 나는 것이다. 인생길에서 사고가 나지 않고 안전하게 가려면 신호등을 잘 보고 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

이 신호등은 누가 켜고 조절하는가?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길의 신호등을 조절하신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신호등을 잘 바라보고 

잘 지켜야 인생길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실 때는 가고 서라고 하실 때는 서야 한다.

빨간 신호등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앞으로 가지 말고 멈추라고 하실 때가 있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아무리 일이 급해도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파란 신호등으로 바꾸어 주실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신다. 이 하나님의 빨간 신호등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앞으로 달려가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 

파란 신호등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앞으로 가라고 하실 때가 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길을 열어주시고 

앞으로 가라고 하신다. 그럴 때 하나님께 순종해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 이다음에 가겠다고 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느라고 미적거리지 말고 즉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파란 신호등으로 길을 열어주시고 

앞으로 가라고 하실 때 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길을 가로막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노란 신호등이 있다. 파란 신호등에 앞으로 나아가는데 다음 신호에서 노란 신호등이 들어온다. 

그것은 곧 빨간 신호등이 켜질 것이니 준비하고 멈추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는 길을 멈추게 하실 때 

미리 준비하게 하려고 주의를 주신다. 이때 속도를 줄이고 빨간 신호등에 멈추어 서야 한다. 노란 신호등은 지나가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멈추라는 의미이다. 노란 신호등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가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주의를 주실 때 미리 준비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

운전하면서 파란 신호등에 앞으로 달려가고 빨간 신호등에 멈추어 서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공평하심이다. 다른 차들보다 빠르게 달려가는 차도 얼마 안 가서 빨간 신호등에서 만나게 된다. 

다른 차들보다 늦게 달려가는 차도 얼마 안 가서 빨간 신호등에서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인생길에서 

파란 신호등과 빨간 신호등으로 공평하게 일하신다. 그러므로 인생길에서 남보다 빨리 간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남보다 늦게 간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호등을 잘 지키면서 달려왔는지 판단 받게 될 것이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듯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잘 지키며 살았는지 판단 받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상급을 받기도 하고 책망을 받기도 할 것이다. 

내 인생길에 지금 파란 신호등이 들어왔는가, 빨간 신호등이 들어왔는가, 노란 신호등이 들어왔는가? 

나는 하나님의 신호등을 잘 분별하고 잘 지키고 있는가? 

지금은 내가 가야 할 때인가, 서야 할 때인가, 주의해야 할 때인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 민수기 9:17,18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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