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혜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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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11월12일 조회6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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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혜를 받으면 된다.
브라질의 아마존 강은 세계 최대의 하구를 가졌다. 강 하구의 크기가 7만 ㎢나 되기 때문에 양쪽 언덕이
보이지 않아서 처음 가는 사람은 강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아직 바다 한복판에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대서양에서 폭풍 때문에 오래 표류하던 배 한 척이 먹을 물을 구하기 위해서 아마존 강 하구에 도착했다.
해도상으로는 분명히 아마존 강 하구에 도착했을 텐데 언덕이 보이지 않았다.
마침 배 한 척이 내려오기에 소리를 질렀다. “먹을 물을 구하고 있는데 아마존 강은 어느 쪽이오?”
그러자 저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당신들은 맑은 물 한복판에 있소. 물통을 내려서 뜨기만 하시오.”
우리는 이미 생명강의 한복판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강의 한복판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생수의 강처럼 흘러넘치고 있다.
이제 물통을 내려서 그 강물을 떠서 마시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의 은혜의 강으로 들어와서 물통을 내리 기만 하면
풍성한 은혜를 얻는다. 우리 삶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고 많은 문제들이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들도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어려움보다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더 많은 것이 우리의 문제이고 아픔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도와주시기를 간구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 에 강 한복판에 있다.
우리가 믿음으로 물통을 내려서 물을 길어 올리면 된다. 기도로 물통을 내려서 그 물을 길어 마시면 된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은혜를 받으면 된다. 내 믿음이 회복되면 된다. 내 기도가 회복되면 된다.
즉 내가 하나님 안에서 달라지면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내가 먼저 달라지고 변화되어야 한다.
내가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내가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내가 은혜를 받고 내가 변화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왜 변화되지 않을까? 은혜를 받았는데 왜 달라지지 않을까?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은혜를 받는데 왜 변화되지 않을까? 플레너리 오코너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모든 인간은 온 힘을 기울여 은혜에 저항한다. 왜냐하면 은혜는 우리를 변화시키려 하는데 그 변화는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은혜 를 받는다고 저절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은혜가 은혜 되려면 순종해야 하고 변화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도 변화되지 않으려고 은혜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나만 빼고”라고 말한다. 나는 가만히 놔두고 다른 사람부터 변화시키라고 말한다.
변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속으 로는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은 변화를 위해서 대가를 치르려고 하지 않고 변화에
저항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변화하되 “천천히 하라”고 한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면서도 급격한 변화는 싫어한다.
급격한 변화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자신은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변화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라고 한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 하되 자신이 희생하지 않고 손해보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하라고 한다. 진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변화를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른다. 정말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다. 그래서 은혜는 순종이다. 진짜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종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실 때 쓰임을 받고 새로운 은혜를 입고
하나님을 찬송한다. 나는 은혜에 저항하는 사람인가, 은혜에 순종하는 사람인가?
“내가 은혜를 받으면 된다.”
< 이희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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