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함께 하시는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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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1월03일 조회1,2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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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함께 하시는 새해
새해맞이 새벽부흥회가 “주님이 함께 하시는 새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주제대로 2023년 새해는 주님이 함께 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새해는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가기 바란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약속이다.
우리는 이 약속을 믿으면 된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버리시거나 떠나시지 않는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약속을 믿으면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는 것은 주님과 함께 하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어도 내가 주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면 그리고
그 약속을 믿으면 나도 주님과 함께 하기로 결단해야 한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새해”가 되려면 주님의 약속과 나의 믿음이 만나야 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새해”가 되겠다는 나의 고백과 결단이 만나야 한다.
덴마크의 철학자 죄렌 키에르케고르는 부유한 남자와 가난한 마부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유한 남자는 마차 안에서 따뜻한 공기와 환한 등불을 즐기고 있다. 가난한 마부는
차가운 밤공기와 싸우면서 어둠 속을 달려야 한다. 부유한 남자는 아름답게 장식된
마차의 천정을 향유했는지 몰라도 그 너머 별들의 향연은 전혀 볼 수 없었다.
가난한 마부는 아무도 자기 앞길을 비춰주지 않는 것 같아서 고독했지만 고개를 드는 순간
찬란한 별빛들이 하늘에서 밤새도록 그에게 쏟아지고 있었다.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누가 감사할 일이 많은 사람인가?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우리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감사할 일이 많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하늘의 별처럼 내 앞에 찬란하고 빛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3년 전인 2019년 가을에 새 성전 건축을 마치고 입당했다. 온 성도가 마음을
합해서 기도하고 헌신했고 어려운 과정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감당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2020년 1월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어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달려왔고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여러 목사님들이 “신성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오기 전에 성전건축을 끝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솔직히 성전건축 후에 부흥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가 실망도 되고 안타깝기도 했는데
관점을 바꾸어서 바라보고 생각하니 오히려 감사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어렵고 힘든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고 돌봐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중요한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주님과 함께 하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앞서가시면서 인도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새해.” “주님과 함께 하는 새해.”
< 이희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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