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 큐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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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11월18일 조회6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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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 큐티 하세요!
어느 교회에서 한 성도가 다른 성도와 이야기하는 중에 자기가 요즘 교회에서 어떤 성도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마음이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자 듣고 있던 성도가 “집사님, 큐티 하세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무슨 뜬금없는 대답인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는데 왜 갑자기
큐티를 하라고 하는가? ‘큐티(Q.T.)’는 ‘경건의 시간(Queit Time)’이다.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무슨 연관이 있는가?
그러나 이 말은 정답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큐티를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모든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열려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잘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열려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항상 열려 있으면 내 삶이 어떤 문제가 생겨도 놀라거나
흔들리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열려 있지 않으면 작은 문제에도 놀라고
흔들리고, 별것 아닌 일에 걸려 넘어져서 큰 아픔을 겪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지혜가 나오고
모든 능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내 힘과 지혜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故 이 일 원로목사님이 자주 생각이 난다. 특히 목회에서 은퇴하신 후에 어떻게
사셨는지 생각하게 된다. 원로목사님은 은퇴하신 후에도 1년에 성경을 14번 내지 16번을 읽으셨다.
오래전에 교통사고로 다쳐서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매일 열심히 성경을 읽으셨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나는 한 눈으로 성경을 1년에 14번을 읽으면 두 눈이 다 보이는 사람은 성경을 나보다 두 배를 읽어야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 두세 시간씩 기도하시고, 성경을 읽으시거나 기도하시는 중에 깨달은 은혜를 매일 노트에
깨알같이 적으셨다. 그리고 교인들을 만나거나, 자녀들을 만나거나, 다른 목사님들을 만나면 은혜받은 말씀을
풀이하시고 알려주시기를 힘쓰셨다. 은퇴하신 후에도 영성이 더 깊어지시고 은혜가 충만하셨다.
원로목사님은 은퇴하신 후에도 왜 그렇게 매일 영성 생활에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힘쓰셨을까?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신앙생활의 기본이고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닫히고 무너지고 하나님과 멀어지면 모든 것이 흔들리고 무너지기 때문이다.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받고 불이 제단에 임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고도 이세벨의 위협에
놀라서 광야도 도망쳤다. 그는 탈진하고 낙심해서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서 하나님께 자기만 남았으니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하나님은 까마귀를 보내서 떡과 물을 먹이시고 호렙 산으로 불러올리시고 그에게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셨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일어나서 내려가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충성했고,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로 올리셨다. 우리가 인생길을 가면서 그리고 믿음의 길을 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놀라고 낙심해서 엘리야처럼 쓰러질 때가 있다. 고난을 당할 때 그것 때문에 하나님과와 관계가 멀어지고 약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엘리야가 탈진하고 낙심했을 때도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기도한 것을 보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먹이시고
힘을 주시고 다시 만나주시고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신 것을 보라. 이것이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다시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이다.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말고 힘들수록,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힘들어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은혜를 구하고, 어려워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은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주신다. “집사님, 큐티 하세요!”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거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새번역) - 마가복음 1장 35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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