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서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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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1년07월10일 조회1,2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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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서 무엇을 보는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이런 이야기가 있다.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국가의 장래가 불투명할 때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고 방황했다. 링컨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아온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기벌트 그란이라는 청년이 걱정하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 “이러다가 미국이 끝장나는 것은 아닙니까?” 링컨은 그 청년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청년 시절에 평소 존경하던 노인과 청명한 가을 밤
하늘을 보고 있었다네, 그때 마침 하늘에서 무수한 별똥별들이 떨어지는데 나는 몹시 두려워했지.
혹시 별똥별들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하는 건 아닌가 하고. 그런데 그 노인은 나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다네, ‘저 별똥별들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더 높은 데서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을 보고 꿈과 희망을 간직하게나.’ 그 이후로 나는 하늘의 별들을 바라 볼 때마다 꿈과 희망을
간직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으로 별들을 바라보았다네. 아무쪼록
꿈과 희망을 잃지 말게나!”사람에게는 저마다 사물이나 사건을 보는 눈이 각기 다르다. 그래서
똑같은 일과 사건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전혀 다른 반응과 결과를 가져온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명의 정탐꾼들 중에서 그 땅을 부정적인 눈으로 본 열 명은 그 땅을
보지도 못한 채 광야에서 죽었지만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본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렸다.열 명의 정탐꾼과 여호수아와 갈렙의 차이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믿음이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을 견고한 성과 체격이 큰 가나안 사람들만 보고 두려워하고
낙심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똑같이 견고한 성과 체격이 큰 가나안 사람들을 보고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았다.
자기들을 택하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그 위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을 보고
희망을 가진다. 그리고 수많은 아름다운 별들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믿음의 눈으로 세상과 현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대로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가게 된다.
우리는 지금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삶이 힘들고 어려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힘들어졌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극복되지 않고 점점 더 상황이
심각해져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사회의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많아서 답답하고 힘들고 낙심하고 절망하게 된다.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이 너무 많아서 이러다가 큰일이 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염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별똥별이 아무리 많아도 떨어지고 지나가는 ‘유성(流星)’에
불과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보다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빛나고 있는 아름다운 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빛나는 아름다운 별들을
만드시고 세상을 섭리하시고 역사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을 행하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은총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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