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에 붕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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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7월15일 조회7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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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 붕어 없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는 말이 있다. 빵의 모양은 붕어이고 이름도 ‘붕어빵’인데 그 안에 붕어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겉모습과 속모습이 다르다는 뜻으로 쓰인다. 겉모습은 그럴듯하고 이름도 그럴듯한데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뜻이다. 겉모습을 보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속모습은 다르고
실제모습은 정반대여서 실망하게 되는 것이다. 비슷한 말로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도 있다.
비가 많이 내려서 홍수가 나서 사방에 물이 가득하고 넘실거리는데 정작 마실 수 있는 물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 주위에 사람은 많은데 쓸만한 사람,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저마다 실력이 있는 일군이라고 말하는데 정작 믿을 수 있는 사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는 현실을 말한다.
기독교 저술가 필립 얀시의 「내 안에 예수가 없다」라는 책이 있다. 자신이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자신 안에 예수님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고백이다. 사람들이 자신은 예수님을 잘 알고 있고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사람 안에 예수님이 없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겉으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 같은데
실제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예수님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지적이다. 한 마디로 “예수 믿는 사람에게 믿음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데 그의 안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데 그의 안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따라가고, 사람을 의지하고, 자기 방법대로 사는 것이다. 인생길에서 문제를 만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고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이다.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믿는 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기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기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으면 어려움을 만나거나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지 않고 자기 방법으로 살고 세상 방법으로 산다.
믿음이 없으면 문제를 만날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고,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한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자신을 높이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을 내세운다.
자신의 힘으로 충분하고, 자신의 생각이 옳고, 자신의 방법이 맞다고 주장한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그렇게 하나님 없이 자기 힘으로 살고, 자기 방법으로 살려 하다가 실패하고 넘어지고 크게 후회한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셨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마지막 날에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악한 세상에서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사람을 따라가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산다는 뜻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의인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 믿음으로 산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고난이 몰려와도, 세상 끝날이 되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으로 살고, 그 믿음 때문에
산다는 뜻이다. 삶이 힘들고 고난이 많아도, 믿음의 길에 어려움이 많고 박해와 위협이 있어도 믿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고, 견디고, 승리한다는 뜻이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믿음이 없다.”
무엇을 느끼는가? 무엇을 깨닫는가? 나에게 믿음이 있는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는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이 있는가?
마지막 날 주님이 다시 오셔서 “믿음의 사람”이라고 칭찬하시고 상급을 주시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인가?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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