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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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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1년05월22일 조회1,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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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하지 않으면

 

미국 한인교회 목사가 어느 날 저녁 배가 몹시 아파서 참아보려 하다가 차를 몰고

근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사왔다고 한다. 그런데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경찰차가 따라왔다. 경찰관은 그 목사에게 과속을 했다고 하면서 범칙금을 부과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과속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묻길래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다고 대답했더니

이어서 직업이 무어냐고 물어서 목사라고 대답했다. 이 목사는 평소에 운전하면서

과속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아내가 12분에 갈 거리를 9분에 갔다고 한다.

그 경찰관은 당신이 전에 과속을 여러 번 했다는 것을 조회해보아서 알고 있고 당신이

목사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더란다. “당신의 운전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당신 자신이 큰 일을 당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큰 아픔과 손해를 줄 것입니다.”

그 다음 말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당신이 목사로서 교인들에게 변하라고 하면서 당신은 왜 변하려 하지 않습니까?”  “...

이 목사는 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 ”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내가 달라져야 다른 것들도 달라지고, 내가 달라져야 다른 사람도 달라진다.

우리는 내 삶이 달라지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이 달라지기를 원하지만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고, 내가 변화되지 않으면 아무도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주 잊어버리고 산다. 신앙은 변화이다. 죄로 죽을 죄인이 예수님을 믿고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이 나였는데 이제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시는 것이다.

나의 구주이시고 주인이신 예수님을 따라가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기 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신앙은 관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고 실제적인 삶이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힌 성공회 주교의 글이 있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마지막 시도로 나의 가까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나는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서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누가 아는가, 그러면

세상까지도 변화했을지...”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다. 이천 년 전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과 120명의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셨다. 그들은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았고 나가서 담대히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도망쳤던 제자들이, 자기가 살기 위해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후에는 목숨을 걸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다.

그들이 성령을 받은 후에는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사람이 되고 달라진 삶을 살았다. 성령의 사람은

예수님 안에서 인격이 변하고 삶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령강림주일에 다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서 잘못된 삶의 습관과 죄 된 행동을 멈추고 성령에 붙들려서 성령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기 바란다.

부흥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회복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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