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인가, 변화인가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반 이상 계속되면서 우리의 모든 일상이 흔들리고 제한되어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고 힘들기만 하다. 모든 사람이 하루 속히

일상이 회복되고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우리는 다시 정상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그러면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면 되는 걸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대답은 분명하다. 그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이미 모든 것이 너무 많이 바뀌고

달라졌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 때문에 달라지고 변화된 삶의 현실과 환경과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서도 안 된다. 왜인가? 그 이전의 우리의 삶에

문제가 많고 잘못된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우리 자신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묶이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서 우리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바꾸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신앙은 어떤가? 신앙생활은 어떤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회복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것이 회복되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빼앗긴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회복만이 아니라 변화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믿음과 삶이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이전 상태로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믿음과 삶이 이전보다 더 낫게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믿음이 달라지고 새로워지고 성장하고 성숙되기를 원하신다.

왜인가? 우리의 과거에 문제가 많고 잘못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난날의 삶과 믿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잘못된

것들을 벗어버리고 던져버리게 하시고 삶과 믿음이, 마음과 영혼이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회복되고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결단’이 필요하다. 내가 회복되고 변화되려면

나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내가 회복되겠다는 결단이, 내가 변화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회복시키시려고 해도 내가 결단하지 않으면 회복될 수 없다.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켜

주시려고 해도 내가 결단하지 않으면 변화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회복되기를 원하고 결단하고,

​변화되기를 원하고 결단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켜 주시고 나를 변화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찾아보라. 내가 변화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찾아보라.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키시고 변화시키실 때 무엇을

원하시는지 구하라. 그리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서 잃어버린 것들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삶과 믿음이 새롭게 변화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

                                                                  < 이 희 수 목사 >